경남도소방본부, 외국인 119통역사 인력풀제 운영

- 11개국어 31명으로 구성, 6월 중순부터

- 외국인 119안전서비스 이용 편의 제공

경남도내 거주 외국인과 여행객들도 이젠 마음 편히 긴급구조 119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119통역사 인력풀(pool)제’를 시행한다.

인력풀제는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등 언어권역별 119통역사 23명과 소방관서 외국어능통자 8명 등 총 11개국어 31명으로 구성하고, 6월 중순께 119통역사 위촉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경남도내 거주 외국인이 긴급구조 119신고전화를 걸면 119종합상황실 근무자가 해당 언어권역 119통역사와 3자통화 전화연결을 통해 긴급상황 내용과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현장출동과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외국인근로자, 국제결혼이주자, 유학생, 한국국적취득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경남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외국인 119안전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내 거주 외국인은 2006년도 28천여명, 2007년도 40천여명, 2008년도 50천여명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과 10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등으로 많은 외국인 들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활약이 기대된다.

경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외국인 119안전서비스」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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