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울에서 기업유치 설명회 가져

- 4개업체 3,100억원 투자협약(MOU) 체결

- 2일, 수도권기업 CEO 등 500여명 참석

경남도가 오는 2일(목) 10시30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수도권기업 CEO 등 잠재투자가 500여명을 초청해 경남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경남도가 이번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경남도내에 투자의향이 있는 수도권 소재기업과 수도권에서 3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8천여개 기업 중 경남에 관심 있는 기업을 발굴해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도내 18개 전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군별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중점 홍보하는 등 도와 시군이 함께 기업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그 성과가 주목된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군별 주요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도에서는 투자홍보 영상물을 상영하며,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남도의 인센티브와 투자유치 프로젝트 소개하게 된다.

또한, 2007년 경기도 성남에서 경남 사천으로 이전한 기업인 하이즈항공에서 성공 사례를 발표에 이어 경남도내에 투자의향이 있는 대성산업(주), (주)풍정주공, SIBC홀딩스(주), (주)케이씨피드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한다.

4개 기업은 그동안 경남도와 시군에서 투자유치한 결과 투자를 확정한 업체로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전문회사 대성그룹의 계열회사인 대성산업은 450억원을 투자해 양산 산막산업단지에 유공압기계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330명을 고용하게 된다.

충남 당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그너스정공은 새로운 법인인 풍정주공을 설립하고 960억원을 투자해 함안 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소재공장을 신설하며 250명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경남도만의 특화된 기업유치 인센티브와 전국 최고수준의 One-Stop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수도권 기업의 경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이고 인권이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좋은 일자리의 대부분은 좋은 기업유치를 통해 만들어 질 수밖에 없다”면서 “경남을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들어 가는데 좋은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경남도 오춘식 투자유치과장은 “2003년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이후 그동안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부족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가지지 못했다”면서 “금년 들어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가 늘어나고 도내 주요산업단지에 입주 기업이 늘어나는 등 산업단지가 인기기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에 투자관심이 있는 수도권 기업인에게 매력적인 경남의 산업단지를 소개하고 금년에 신설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지원 인센티브 정보를 제공하여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투자설명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의 차별화되는 인센티브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인 공장부지 매입비 50% 무이자 융자지원이 대표적인 것이며, 현재 750억원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확보해 14개 기업에 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향후 1,000억원까지 기금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 산업단지의 조기 분양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를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해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고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그동안 15개 산업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해 기업체 입주를 완료했으며,현재 양산 산막산업단지 등 3개소를 새로 지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50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300명이상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특별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경남 창녕군에 1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넥센타이어(주)에 40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거창일반산업단지에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홍덕소우테크(주)에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와 지방소재 중소기업이 지역의 전략산업 등에 해당하는 공장을 신·증설하는 경우에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사업이 있으며, 금년에만 1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천만 달러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부지무상임대,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인센티브 소개와 함께 도내 152개 산업단지 중 즉시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창원시에 소재한 경남 지능형 홈 산업 도시첨단 산업단지,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함안 일반산업단지 등 6개소의 산업단지 입지여건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경제자유구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의 웅동지구와 남문지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여건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의 민자유치 프로젝트 중 구산 해양관광단지개발과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개발 프로젝트를 대표적으로 소개해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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