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토크토크 > 김해컴취재팀 > 특별기고 - 김맹곤 김해시장 山의 따뜻한 포용을 배운다

본문 바로가기
apt2you
공공시설예약서비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분성산 생태숲
생림오토캠핑장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기업정보포털
김해의생명센터
김해통합도서관
김해전자책도서관
글로벗도서관
초등사이버학습
중등사이버학습
EBS수능방송
e-평생학습원
김해시교통정보
가야뜰
김해시보
김해시청축구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자전거홈페이지
김해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김해분청도자관
대성동고분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기후변화홍보체험관
의회인터넷방송서비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인터넷자동차공매
김해시인터넷
김해시도로망정보
중소기업육성자금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장유출장소

김해컴취재팀

특별기고 - 김맹곤 김해시장 山의 따뜻한 포용을 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해컴취재팀 작성일14-08-12 08:02 조회45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본문

산은 높다고 좋은 산이고 낮다고 좋은 산이 아닌 것은 아니다.
모두 높으나 낮으나 제각각 그 나름의 멋이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 산에도 산격이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 산행의 묘미를 모를 때 산의 정상을 정복하듯 헐떡거리며 오르는 산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받아주고 다독여주는 그런 친구 같은 산을 이제야 안다.

한바탕 폭풍 같은 선거가 끝나고 심신이 피로한 나에게로의 작은 선물일 수도 있고 또 스스로를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자 하는 의미로 주말마다 몇몇 지인들과 산을 찾는다.

편백나무 숲이 일품인 임도길을 따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분성산 소도마을, 낙남정맥의 분기점으로 아직도 용의 기운이 서려있는 것 같은 장유 용지봉, 빼어난 경관에 그 짝을 찾을 수 없다는 생림 무척산까지, 7월에 찾은 산 모두가 김해의 명산이다.

3시간 넘는 시간을 무더위 속에 걷다보면 기분 좋은 피로가 몰려온다.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도 좋고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나무와 풀처럼 긴 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산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 정상에서 건네 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의 넉넉한 인심에 피로를 잊는다.

용지봉에서 만난 ‘생명의 전화’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다 누군가 ‘시장님 건강이 안좋다는 소문이 있던데 산 정상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다 헛소문인가 봐요’ 한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 ‘아 뭐 이정도야ㆍㆍㆍ’하고는 크게 웃는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나도 모르게 선두에 서게 된다.

이렇게 등산객들과 인사도 하고 주변 경치를 담아가며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도 좀 줍고 그렇게 가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다.

산행이 늦다고 일행들이 툴툴거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이렇게 가는 산행이 좋다.
운동도 하고 등산객들과 소통도 하고 또 나름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 하겠다.

산을 보지 않고 오르기만 하는 것은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사람들과 인사도 없이 그렇게 홀로 산행만 하는 것 또한 등산객의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산이 아름다운 것은 곧게 뻗은 나무와 예쁜 꽃들만 있어서가 아니다.
삐딱하게 자란 나무와 잡초 같은 풀들, 못생긴 바위들, 벌레와 새들ㆍㆍㆍ 산은 미우나 고우나 이 모두를 한결같이 따뜻하게 품고 있다. 그래서 산이 더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리라.

산이 그러하듯 나 또한 ‘따뜻한 포용’의 시정을 생각한다.
벌써 민선 6기가 출범한지도 한 달이 지났다. 일부에서는 아직까지도 묵은 감정으로 원칙도 없이 ‘인사의 칼’을 휘두르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그렇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그 이치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사람을 품으리라 마음먹고 산지 오래다.

과거를 따지지 않고,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할 것이다.
우리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란 대의에 따라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라는 아름다운 산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 직원 모두 믿고 함께 해주길 바랄 뿐이다.

관리자 | 김해시보 제 718 호 | 기사 입력 2014년 08월 11일 (월) 11:4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터넷언론사 등록정보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아00028

제호 : 장유넷

등록년월일 : 2006-06-09

발행년월일 : 2006-06-09

편집인 : 박동현

편집인 : 박동현

사업자등록정보

주소 : (50989) 경상남도 김해시 번화1로84번길 34, 305호(대청동, 네오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 615-81-44060

상호명 : 주식회사장유넷

TEL : 055-313-9924~5

FAX : 055-313-9922

E-mail : jsinmun@daum.net

웹하드 : 바로가기(jangyunet/3139924)

계좌번호 : 농협 817041-51-002964


Copyright © 2003-2012 by Jangyu.net All Rights Reserved.
* 장유넷의 모든 내용과 포맷의 저작권은 주식회사장유넷에 있으며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Since 1997. 07

4051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