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물 놀이터’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오는 1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성산구 가음정동 기업사랑공원 내에 자리 잡은 물 놀이터는 2,000㎡ 규모에 어린이용 물 놀이터와 영ㆍ유아용 물 놀이터가 조성됐다. 400~5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3개 시 통합으로 창원시가 더욱 더 발전하는 뜻을 담은 자이언트 트리(대형조형물+놀이터)와 워터드롭, 기린벤치, 야자수 버켓, 워터샤워선, 워터터널 등 8종 17대의 물 놀이 시설이 설치됐다.

또한, 물 놀이터에 안전요원 4명을 고정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며, 주차요원도 곳곳에 배치해 주변 교통 혼잡 예방 및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아이들의 피부병과 눈병 예방을 위해 물은 매일 교체할 예정이다.

물 놀이터는 오는 8월31일까지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안전점검과 시설정비를 위해 휴장하며, 우천 시에도 운영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지역 주민과 외지인들이 물 놀이터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지역 기업이 함께 하는 기업사랑공원이 널리 알려지고, 창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산구 가음정동에 위치한 기업사랑공원은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준공될 예정으로, 물 놀이터와 함께 바닥분수, 광장, 산책로, 정자, 벤치,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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