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성 확립, 규제 완화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청렴과 헌신 공직자상 확립 등 약속

더 큰 창원으로 힘차게 나아갈 ‘도약의 새 시대’가 활짝 열렸다.

창원시는 지난 1일 오전9시 시청 시민홀에서 ‘통합 창원시 제2대 안상수 시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안상수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 고향 창원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가슴이 떨린다”고 운을 뗀 뒤, “경제 활력과 의욕이 넘치는 도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봉사와 희생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도시,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창원시의 역사를 다시 쓰고 통합을 넘어 새로운 창조를 이룩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상수 시장은 “사심을 다 버리고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임할 것이며, 16년간의 국회의원, 야당과 집권당의 원내대표, 당대표를 경험한 모든 경험과 경륜, 인맥을 온전히 쏟아 부어 창원시의 새날을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4년간 펼쳐갈 민선6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재정건전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있는 사업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류할 것은 보류하겠으며, 새로운 사업은 재정상태 등을 살피고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낭비성 전시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전 3개 시의 통합으로 사업의 규모가 방대해졌고, 시설물 관리 등 경상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낭비성 사업은 보류하고 허리띠를 매겠다고 다짐했다.

셋째, 경제를 활성화를 시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복지이므로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넷째, 인사 대 탕평책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공무원 조직의 화합과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능력을 중시하면서 지역적인 문제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청렴과 헌신의 공직자상 확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시발전을 위해 공직자는 어떤 경우든 청렴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되, 부패에 대해서는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엄벌주의를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상수 시장은 마산회원초등학교, 마산동중학교, 마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 전주ㆍ대구ㆍ마산ㆍ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국회의원 4선(제15~18대),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6ㆍ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총투표수 49만4,594표 중 27만4,468표(56.51%)를 획득해 창원시장에 당선됐다.

한편, 이날 취임식 직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성대히 개최됐고, 이날 오후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희망콘서트 ‘우리는’이 열려 시민의 날과 민선 6기 출범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