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발레로 한여름 무더위 싹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해컴취재팀 작성일14-07-11 08:25 조회39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본문
클래식 발레와 피겨스케이팅을 결합해 ‘아이스 발레’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창안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창원을 찾아온다.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가 오는 18, 19일 양일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을 초청, 아이스발레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무대에 올린다.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정통 발레 공연의 우아함까지 더해 기존의 아이스 쇼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공연이 열리는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대는 실제 아이스링크로 바뀌고, 화려한 얼음궁전으로 장식된다.
3.15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이스발레 공연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은반과 화려한 무대장식, 친근한 스토리로 온 가족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르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대본으로 한 전형적인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이다.
공주의 생일에 초대 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 그의 저주를 받아 100년 동안 잠든 오로라 공주, 사랑의 입맞춤으로 공주의 잠을 깨운 데지레 왕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3막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축하연에서는 ‘파랑새 2인무’, ‘늑대와 소녀’, ‘흰 고양이와 장화 신은 고양이’, ‘라일락 요정의 춤’ 등 온갖 동화 속 캐릭터들이 나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절정으로 불리우는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 고유의 정교한 발레 테크닉을 기본으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두루 갖춘 고전 발레의 전형을 보여준다.
공연 관계자는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보는 듯한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선율은 아이, 어른할 것 없이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 7월 18일(금) 19:30, 19일(토) 14:00/18:00 3·15아트센터 대극장.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공연문의 ☎ 286-0315, www.cwcf.or.kr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며 ‘빙상 위의 연인’으로 추앙받는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창단했다. 아이스쇼와 차별화하여 무대 세트가 설치가능한 극장에서만 공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는 1998년 처음으로 아이스발레를 선보인 이후 16년간 매해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조국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