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원어민교사에 대해 근무평가를 진행하고 성적이 나쁘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관내 초ㆍ중학교와 김해외국어고등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원어민 교사의 상ㆍ하반기 근무실적을 평가해 근무평점이 보통 또는 불량 등급에 해당하는 원어민교사는 내년 재계약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현재 관내에는 초등학교 42명, 읍ㆍ면지역 중학교에 4명, 김해외국어고등학교에 3명 등 총 49명의 원어민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원어민교사 근무평가는 각 학교장이 원어민교사의 복무나 수업 능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평소 건강관리 분야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김해시 영어교육 현장에 적합한 원어민교사를 가려내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특히 퇴근 후 활동사항을 파악해 원어민교사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하고 관리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근무평가를 통해 김해시 원어민교사의 질을 높여 학생들에게 더 나은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