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배” 김해에서 최초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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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닷컴정보 작성일12-06-26 07:50 조회458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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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배” 김해에서 최초 출토
○ 가야시대의 “배”가 김해시 봉황동유적(국가사적제2호) 남단 끝부분에서 최초로 출토되었다.
○ 봉황동 119-1번지 일원 연립주택 건축을 위해 조사하는 발굴은 (재)동양문물연구원에서 2012. 2. 6일 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패총, 고상건물지, Y자형 목책시설, 토제방울 등이 발견되어 봉황동유적(사적 제2호)의 분포범위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 특히 이 가운데 4~5세기경 가야시대의 선박 부재가 최초로 발굴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진영 여래리 배모양 토기 등 그동안 토기는 출토된 사례가 있었으나 가야시대의 선박이 일부라도 실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선체 일부뿐만 아니라 운항을 위한 노(櫓)와 닻으로 추정되는 돌도 각각 1점 출토되었다.
○ 선박부재의 잔존길이는 약 3m 40㎝, 폭 약 60㎝로 구조선(構造船)의 한쪽 격벽으로 추정되며, 전체적인 규모는 대략 길이 30m, 폭 10m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이번에 출토된 배의 부재는 신석기시대의 비봉리유적 배 이후 국내 2번째로 오래된 배로 가야의 우수한 선박제조 기술을 엿볼 수 있어 해상왕국 가야의 실체를 증명할 획기적 자료로 평가되며, 2000년 발굴된 봉황동유적 서편일대의 가야시대 대규모 창고유적과 더불어 이곳에 가야의 주요 항구유적이 있었음이 증명하고 있다.
○ 이에 김해시는 이번에 발굴된 유적 북쪽 구 봉황초등학교 운동장 등에 이와 관련한 선박부재와 항구 시설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발굴을 모색 중이다.
○ 또한 발굴된 선박부재 등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후 정밀실측 등을 통해 선박전체의 규모와 구조를 복원할 예정이며, 향후 이를 토대로
봉황동유적 남서쪽 일대를 가야시대 대규모 항구유적으로 정비복원할 예정이다.
○ 한편 『삼국유사』「가락국기」에는 수로왕비 허황옥이 인도 아유타국에서 타고 온 배의 사공이 15명이며 총 탑승자가 35명 정도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번에 발굴된 선박의 추정규모와 대략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어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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