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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애착장애, '엄마 사랑'이 최고 치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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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본 작성일10-04-06 10:46 조회854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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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엄마는 아기의 몸이 늦게 발달해도 '좀 더 기다려보자.'고 기다린다. 그러나 몸과 뇌의 발달은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아기의 걸음이나 손놀림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비롯, 운동 능력과 정서 지능 등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아기의 발달 단계가 지나치게 늦을 경우 소아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두 돌인데 아무리 불러도 돌아보지 않아요." 인터넷 회사에 다니는 양모 씨(32 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는 최근 두 살 배기 딸 아이가 '엄마', '아빠'란 말도 못하는데다 눈길도 피해 '혹시'하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반응 애착장애'라고 진단 받았다.

양씨는 맞벌이를 하면서 아기를 보모에게 맡겼고, 밤이나 주말에도 '애 봐주는 비디오' DVD를 틀어놓고 인터넷 채팅을 하거나 밀린 가사에 매달렸다.

이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기의 정서와 지능에 장애가 와서 자폐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 국내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말이 늦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여 병원에 오는 아이의 30% 정도가 반응 애착장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반응 애착장애란?

태어날 때부터 뇌의 특정 부분이 고장 나거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증)나 지능지수 70 이하의 정신지체와 달리, 태어날 때 뇌기능은 정상이지만 주로 3세 이하에서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뇌의 발달이 지체돼 정서 지능 발달 등에 장애가 온 것. 따라서, 완치가 힘든 자폐증이나 정신지체와 달리 제때 치료만 받으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 증세

자폐증과 구별하기 어렵다. 아기의 움직임과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고 자극에도 덤덤할 경우가 많다. 눈을 맞추지 않고 엄마의 말소리도 따라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에게서 멀어져도 무관심하다. 반대로, 애착행동이 무분별하게 나타나서 아무에게나 극단적 친밀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폐증과 달리, 3세 이전에 부모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 증세가 호전되곤 한다.


▪ 원인

젖먹이의 뇌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말과 피부 접촉 등을 바탕으로 감정과 기억 등을 담당하는 회로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고차원 회로'를 만든다. 그런데 젖먹이 때 부모의 사랑이 결핍되면 뇌 회로 형성에 장애가 생기고, 이 때문에 뇌의 전반적 이상이 따르는 것. 반응 애착장애를 그냥 놔두면 자폐증으로 굳어버리는 등 뇌의 지능이나 정서에 심각한 장애가 올 수 있다.


▪ 비디오와 학습지

지난해 미국소아과학회(APP)는 "만 2세 미만의 아기에게 TV, 비디오 등을 보게 해선 안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젖먹이가 엄마의 사랑이 빠진 TV나 비디오만 주로 보면 뇌 회로망 형성에 장애가 생긴다는 것. 특히, 현란한 TV 화면은 자연스런 자극을 시시한 것으로 느끼게 해서 뇌신경 회로 형성에 혼란을 주며, 아기의 뇌를 수동적으로 만들 위험도 크다. 국내 일부 부모들이 아기에게 경쟁적으로 시키는 학습지 영어 교육도 반응 애착장애의 원인이 된다.


▪ 그 밖의 원인

만 3세 이전에 주 양육자가 두 번 이상 바뀐 경우에도 반응 애착장애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는 부모에게 아기를 맡기든지 오랫동안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모를 택해야 한다. 일 때문에 아기를 너무 일찍 놀이방에 보내도 위험하다. 요즘엔 부모가 인터넷 채팅 등에 빠져 아기와의 접촉이나 대화를 소홀히 해서 반응 애착장애가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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