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의 원인

'팽창선조' 또는 '스크레치 마크'라 불리는 튼살. 임신 5개월부터 배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하는 6~7개월경부터 주로 생긴다. 대부분의 임신부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배,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 피부가 약하고 여린 부위에 잘 나타나며, 무릎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처럼 살이 접히는 부위에도 생기기 쉽다. 신체 부위마다 살이 트는 증상이 다른데 복벽이 분리되면서 배꼽 중심에서부터 자줏빛 선이 나타나기도 하고, 가슴은 유두나 유륜방향으로 줄무늬가,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는 수직 방향으로 튼살이 나타나기도 한다. 튼살은 2단계에 거쳐 나타난다.

처음에는 피부의 팽창 부위가 붉은색을 띠면서 가렵고 그다음 단계는 붉은 부위가 점점 옅어지는데 자세히 보면 정상 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은 듯하고 만져보면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출산하고 나면 튼살의 색이 옅은 진줏빛으로 변하는데 이때 생긴 튼살 자국은 완전히 없어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예방하는 생활법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로가 풀리고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와 반대. 더 피로할 뿐 아니라 혈관이 지나치게 팽창하여 혈관 조직을 약하게 만든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피부에 자극이 적고 혈관을 튼튼하게 할 수 있으며, 약간 차가운 물로 목욕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정맥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뒤 약간 차가운 물로 톡톡 두드리듯 마무리하면 피부에도 탄력을 더한다.

매일 튼살 크림으로 마사지한다

튼살 초기 단계에 튼살 크림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살이 트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임신 초ㆍ중기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 수건으로 대충 닦은 뒤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 바르고 마사지한다. 매일 두 번씩 아침저녁에 하는데, 아침에 바르는 튼살방지크림은 유분이 적고 흡수가 잘 되는 로션 타입이 좋고, 저녁에는 유분이 풍부한 크림 타입 제품이 적당하다. 단, 정기검진이 있는 전날이나 당일은 초음파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크림이나 오일 마사지는 피한다.

몸을 조이는 속옷은 피한다

몸에 꽉 끼는 속옷을 입으면 피부 세포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원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살이 붓는다. 이는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 튼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후기가 되면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의 몸에 알맞은 사이즈의 임신부 전용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임신 초기부터 물과 과일을 먹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평소 물병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 갖고 다니며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부도 촉촉해진다.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한다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급속한 체중 증가가 살이 트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임신 후기로 넘어가면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므로 조절이 필요하다. 균형있는 식생활과 걷기, 요가 등의 꾸준한 운동을 해 체중이 느는 것을 방지한다.

튼살 예방 마사지법

대부분의 임신부가 겪는다는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 튼살 크림을 발라 매끈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다

허벅지와 종아리

1. 무릎에서 허벅지 위쪽까지 곡선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2. 허벅지 안과 바깥 부위를 양손으로 움켜잡고 천천히 쓸어내린다

3.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허벅지 아래 부위와 종아리 윗부분을 쓸어준다

엉덩이

1. 양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돌리면서 마사지한다.

2. 엉덩이를 아래부터 위로 끌어 올리고,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모아준다

배

1.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2. 손을 오므리고 배꼽 부위부터 전체를 돌려가며 두드린다.

3. 배 전체를 시계 방향으로 쓸어준다

4. 배꼽 주위부터 점점 넓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가슴

1. 가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직선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2. 가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

3. 손바닥으로 가슴을 유두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쓸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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