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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후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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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틸폼 작성일11-02-07 21:08 조회903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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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뒤집어쓰고 땀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산후조리 기간(삼칠일)은 머리도 감지 말아야 되고, 목욕도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양방은 물론 한방적인 관점에서도 결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산후풍(産後風)’이란, 출산으로 인해 자궁이나 온몸의 관절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사이 갑자기 온도변화가 심한 외부적 상황에 놓이거나 무리한 관절운동을 함으로써 이완된 조직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일정한 후유증이 남는 것을 뜻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한혈동원(汗血同源)’이라 하여 땀과 혈액을 같은 근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산을 한 여성의 과다한 발한(發汗)은 체액의 지나친 손상을 유발시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따라서 산후에 지나치게 땀을 낸다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고열의 찜질이 ‘뼛속까지 시원하다’며 얼핏 산후조리에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리하게 땀을 내는 것보다는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도와 산후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좌욕은 매우 좋은 산후조리법 중 하나입니다. 하복부 순환기능을 크게 개선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출산직 후 강활(姜活), 창출(蒼朮) 등의 약재를 사용한 ‘가미오적산(加味五積散)’을 처방해 자궁 내 어혈을 빨리 내보내 수축을 돕고, 이후에는 황기(黃기), 백출(白朮) 등을 쓴 ‘가미보허탕’(加味補虛湯)’으로 온몸의 기혈이 허한 상태를 개선시켜 건강한 산후회복을 돕습니다.

 

양방에서는 예전에 산모를 3주 정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한 것은 면역력이 약할 때에 돌아다니면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요즘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위생환경의 개선으로 감염의 위험이 줄었고, 감염돼도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오히려 무리하지 않으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전에는 외과수술을 받은 환자도 꼼짝 않고 누워 있도록 했지만 지금은 몸을 움직이도록 해야 빨리 회복한다는 것. 산후에 적절히 움직이는 것이 늘어난 자궁을 원상태로 돌리고 파열된 복근이 회복되는 데 좋습니다.

그렇다고 서양인처럼 출산 직후 돌아다니며 운동하는 것은 무리. 이는 서로 다른 체질 때문인데 서양인은 핏속에 혈전(血栓·피떡)이 잘 생기지만 한국 여성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산후 무리하게 운동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출산할 때 근골격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움직여봐서 뼈마디에 부담이 느껴지거나 치골에 통증이 있다면 3주간 조리를 하는 ‘3·7 풍습’에 따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산욕기라 할 수 있는 출산 뒤 6주까지는 성생활은 피하고 항문을 조였다 푸는 ‘케글운동’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공주대접은 무리가 따릅니다. 전통적인 산후조리를 하다간 산후비만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꼼짝없이 누워 있으면서 잉어, 가물치 등 온갖 음식만 듬뿍 먹는 현재의 산후 조리법은 자칫 평생 비만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때 급격한 체중의 변화를 겪고나서 출산 후 3개월 동안 체중의 기준점을 다시 조정하는데 이때 너무 많이 먹으면 평생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뇌의 시상하부는 식욕, 포만감 등을 조절해 체중을 유지하는데 산후 조리 때의 적은 운동량과 많은 식사량을 입력해 놓으면 이것이 습관화되어 출산 전 몸매는커녕 평생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찔하시죠?

내 몸 상태를 봐가며 적당히 움직이고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골라 먹는 현명한 산후조리, 꼭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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