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들은 왜, 밤에 열이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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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땡 작성일10-10-20 01:06 조회1,119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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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기나 편도선염 등에 걸렸을 때 유독 밤에 열이 많이 오른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한밤중 아이에게 열이 나면 엄마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가 된다. 집 근처 병원은 문을 닫았고, 얼마나 열이 오를 때 응급실에 가야 할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밤에 열이 더 잘 오르는 걸까? 전문의들은 "밤이라고 특별히 열이 더 오르지는 않지만 체온이 떨어지다 보니 열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더 잘 느끼고, 해열제를 보통 저녁 식사 후에 복용하므로 밤에 해열제의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체온만 높을 때는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를 먹여 어느 정도 열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경련을 일으킬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몸이 많이 처질 때, 2~3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때, 40℃ 이상의 고열, 생후 3개월 이전 아이일 경우에도 재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
◆ 한밤중 열나는 아이 대처 매뉴얼
1 옷을 벗긴다
일단 열이 나면 아이의 옷은 물론 기저귀까지 벗긴다. 미열인 경우에는 얇고 가벼운 옷을 입히는 것도 괜찮다. 아이가 오들오들 떨며 추워할 정도라면 얇은 타월 한 장으로 덮어준다.
2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는다
열 날 때는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가슴, 배, 겨드랑이, 다리 부분을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면 적당하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아이를 잠시 동안 넣었다 빼는 것도 괜찮다. 이때 수온은 30℃가 적당한다.
3 실내 온도를 낮춘다
밤에 기온이 떨어지니 실내 공기를 덮여두면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집 안 온도를 다소 서늘하게 해야 한다. 1~2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실내 온도는 22~23℃를 넘지 않게 한다.
4 물을 충분히 먹인다
몸에 열이 나면 체내 수분이 금세 빠지므로 미지근한 보리차를 수시로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땀과 소변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 해열제 사용 시 타이밍을 잘 잡는다
해열제의 약효는 보통 4~6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잠들기 바로 전에 먹이면 밤중 열을 잡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남용하는 것은 곤란하므로 반드시 체온이 37.5℃ 이상 올랐을 경우에만 사용한다. 해열제에 따라 약의 성분과 아이의 월령에 따른 복용량이 제각각이므로 정량을 지키고, 좌약과 먹는 약 중 하나만 선택한다. 감기약에는 대부분 해열제가 들어 있으므로 추가로 해열제를 투여할 경우 복용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약을 처방받을 때 전문의에게 문의한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1~1.5℃정도 열을 떨어뜨릴 수 있다.
6 야간진료 소아청소년과를 찾는다
아이에게 열이 나더라도 이동 거리나 진료 환경 측면에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직행하기는 꺼려질 때도 있다. 아이가 '괜찮을지' 확인하는 차원이라면 오후 8~10시까지 야간 진료하는 개인 소아청소년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응급의료전화서비스(국번 없이 1339)를 이용하거나 www.1339.or.kr에 접속하면 우리 동네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의 야간 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타이레놀 vs 부루펜, 어떻게 다를까?
타이레놀(성분: 아세트아미노펜)과 부루펜(성분: 이부프로펜)은 가장 많이 쓰이는 소아용 해열제다. 해열 효과는 타이레놀이 4~6시간, 부루펜은 6~8시간 정도 지속되며, 타이레놀은 생후 3개월 이상, 부루펜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쓸 수 있다.
타이레놀은 4~6시간마다 한 번 먹이며 하루 5회까지, 부루펜은 6~8시간마다 한 번 먹이며 하루 4회까지 먹일 수 있다. 모두 정량을 먹일 때 가장 효과가 높다. 아이가 아픈 곳이 달라도 발열증상 외에 통증이나 염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다.
염증에 대해서는 타이레놀보다 부루펜이 효과적인데 부루펜의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소염의 세가지 작용을 하고,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과 진통 두 가지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레놀은 간으로 대사가 되기 때문에 간에 좀 더 부담을 주고, 부루펜은 대부분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탈수가 염려되는 아기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밤에 열이 더 잘 오르는 걸까? 전문의들은 "밤이라고 특별히 열이 더 오르지는 않지만 체온이 떨어지다 보니 열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더 잘 느끼고, 해열제를 보통 저녁 식사 후에 복용하므로 밤에 해열제의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체온만 높을 때는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를 먹여 어느 정도 열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경련을 일으킬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몸이 많이 처질 때, 2~3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때, 40℃ 이상의 고열, 생후 3개월 이전 아이일 경우에도 재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
1 옷을 벗긴다
일단 열이 나면 아이의 옷은 물론 기저귀까지 벗긴다. 미열인 경우에는 얇고 가벼운 옷을 입히는 것도 괜찮다. 아이가 오들오들 떨며 추워할 정도라면 얇은 타월 한 장으로 덮어준다.
2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는다
열 날 때는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가슴, 배, 겨드랑이, 다리 부분을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면 적당하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아이를 잠시 동안 넣었다 빼는 것도 괜찮다. 이때 수온은 30℃가 적당한다.
3 실내 온도를 낮춘다
밤에 기온이 떨어지니 실내 공기를 덮여두면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집 안 온도를 다소 서늘하게 해야 한다. 1~2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실내 온도는 22~23℃를 넘지 않게 한다.
4 물을 충분히 먹인다
몸에 열이 나면 체내 수분이 금세 빠지므로 미지근한 보리차를 수시로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땀과 소변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 해열제 사용 시 타이밍을 잘 잡는다
해열제의 약효는 보통 4~6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잠들기 바로 전에 먹이면 밤중 열을 잡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남용하는 것은 곤란하므로 반드시 체온이 37.5℃ 이상 올랐을 경우에만 사용한다. 해열제에 따라 약의 성분과 아이의 월령에 따른 복용량이 제각각이므로 정량을 지키고, 좌약과 먹는 약 중 하나만 선택한다. 감기약에는 대부분 해열제가 들어 있으므로 추가로 해열제를 투여할 경우 복용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약을 처방받을 때 전문의에게 문의한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1~1.5℃정도 열을 떨어뜨릴 수 있다.
6 야간진료 소아청소년과를 찾는다
아이에게 열이 나더라도 이동 거리나 진료 환경 측면에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직행하기는 꺼려질 때도 있다. 아이가 '괜찮을지' 확인하는 차원이라면 오후 8~10시까지 야간 진료하는 개인 소아청소년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응급의료전화서비스(국번 없이 1339)를 이용하거나 www.1339.or.kr에 접속하면 우리 동네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의 야간 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타이레놀 vs 부루펜, 어떻게 다를까?
타이레놀(성분: 아세트아미노펜)과 부루펜(성분: 이부프로펜)은 가장 많이 쓰이는 소아용 해열제다. 해열 효과는 타이레놀이 4~6시간, 부루펜은 6~8시간 정도 지속되며, 타이레놀은 생후 3개월 이상, 부루펜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쓸 수 있다.
타이레놀은 4~6시간마다 한 번 먹이며 하루 5회까지, 부루펜은 6~8시간마다 한 번 먹이며 하루 4회까지 먹일 수 있다. 모두 정량을 먹일 때 가장 효과가 높다. 아이가 아픈 곳이 달라도 발열증상 외에 통증이나 염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다.
염증에 대해서는 타이레놀보다 부루펜이 효과적인데 부루펜의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소염의 세가지 작용을 하고,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과 진통 두 가지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레놀은 간으로 대사가 되기 때문에 간에 좀 더 부담을 주고, 부루펜은 대부분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탈수가 염려되는 아기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