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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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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탱이 작성일10-10-05 23:12 조회883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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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들

한의학에서 ‘보(補)한다’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한다는 의미다. 몸의 허약한 부분을 보충시켜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보하는 일이다. 따라서 녹용이나 인삼을 넣었다고 다 보약이 아니듯, 넓은 의미에서는 보약이 다만 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補)’에는 동보(動補), 식보(食補), 약보(藥補)가 있다. 동보란 ‘움직이는 것이 곧 보약’이라는 뜻으로 햇볕을 받으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해주어야 함을 말하며, 식보는 ‘먹는 것이 보약’이라는 뜻으로 영양 균형을 잘 잡아주어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약보는 약을 복용하여 성장을 도와주는 것으로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사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약이란 결국 약보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약이 필요한 아이를 ‘허약아’라고 한다. 허약아라는 말은 선천적으로 체질이 허약한 아이와 후천적으로 질병이나 섭생의 잘못으로 인해 허약해진 아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허약아는 간, 심, 비, 폐, 신의 오장 중에서 어떤 장기가 특히 부족한가에 따라서 치료한다. 아이들은 자라나는 도중이라 아직 장부의 발달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과 같은 체질 분류 방법보다는 특정 장기의 허약 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세 가지 경우가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


*간계 허약아(간 기능 및 대사기계, 운동기계 허약아)

식욕 부진, 잦은 피로와 함께 안색이 누렇고 특히 계절을 심하게 타는 편으로, 자주 어지러워하고 코피가 나며 근육과 인대가 약하여 쉽게 삐거나 쥐가 나고 손발톱의 발육 상태도 나쁘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눈의 기능도 떨어진다. 적당한 운동을 시키고(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 목욕을 자주 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구기자죽을 먹이면 좋은데 감기에 걸렸을 때 손발과 윗배가 찬 아이는 먹이지 않는다. 구기자 12g과 쌀 100g을 죽으로 만들어 일주일에 3∼4번 한 달 정도 먹인다.

*심계 허약아(순환기 및 정신 신경계 허약아)

안색이 창백하거나 푸른색을 띠고 때로는 맥박이 고르지 않거나 심한 두근거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잘 먹지 않아 체중이 늘지 않고 수척하며, 항상 감기에 잘 걸리고 불안, 초조, 긴장감을 느낄 때가 많으며 잠을 잘 자지 못한다. 큰 소리나 이상한 물체 등 갑작스런 자극을 피하고 주위가 소란스럽지 않게 한다. 무서운 것을 보지 않게 하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한다. 적소두(팥)로 죽을 만들어 먹이면 도움이 되는데, 팥 12g과 쌀 100g을 죽으로 만들어 먹이되 일주일에 1∼2번 정도 특별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비계 허약아(소화기계 허약아)

허약아 중 가장 많은 경우로,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과 편식이 심하다. 그 외에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역질, 구토를 하기도 하고 복통(특히 배꼽 주위)이 있으며 자주 체하고 입냄새, 지도 모양 혀, 설사나 변비가 잦다. 청량 음료나 과자, 과도한 간식 등을 금하고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바나나, 아이스크림, 빵, 청량 음료,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음식 등)을 피한다. 평소 적당량의 밥을 일정한 시간에 따뜻하게 먹인다. 산약(마) 12g과 쌀 100g을 죽으로 만들어 일주일에 3∼4번씩 한 달 정도 먹인다. 소화가 안 되거나 배에서 꾸룩거리는 소리가 날 때는 중지한다.


*페계 허약아(호흡기계 허약아)

비계 허약아와 함께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이는데, 특히 밤이나 새벽에 심하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잦다. 이런 아이는 너무 덥게 키우지 말며 일광욕, 해수욕, 냉수나 건포 마찰 등으로 피부를 단련해주고(호흡기가 너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피한다), 탁한 공기를 피하며 콧속을 청결히 해준다. 도라지 12g과 쌀 100g을 죽으로 만들어 일주일에 2∼3번 먹이되 만성적인 기침이나 속열이 있는 아이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신계 허약아(비뇨 생식기 및 골격계 허약아)

소변이 잦으며 시원하지 않고 밤에 오줌을 싸며 생식기의 발육이 부진한 경우도 있다. 신경도 예민하며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자주 붓고 얼굴이 창백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가 잘 되도록 해준다. 복분자(산딸기) 12g과 쌀 100g을 죽으로 만들어 일주일 동안 2∼3번씩 한 달 정도 복용한다. 복분자는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지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피한다.



※ 같은 계통의 허약아라 해도 아이들마다 체질이 다르다. 따라서 위에 소개된 약재들은 한의사와 상담한 후에 먹여야 한다. 또한 균형 있게 처방을 구성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약재만 먹이는 것이므로 장기간 복용하면 해롭다. 따라서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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