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제대로 혼내고자 하는 아빠라면 큰소리 내지 않고도 아이를 효과적으로 꾸짖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도록 하자.

모든 부모는 아이가 부모가 세운 원칙이나 가르침에 잘 따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가 서로 애정이 있고, 좋은 관계가 어릴 때부터 지속되어 온 상태에서만 이러한 가르침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다. 일단 부모와의 관계가 친밀하면 문제가 없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도 아이에게 효과적인 꾸지람을 할 수 있는 반면,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적절한 방법을 사용해 혼내더라도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
때문에 아이를 야단치기 이전에 그동안 쌓아온 자녀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인가를 되돌아보고 체크해 보는 게 필요하다.

또 아이 혼내기에 있어서 악역을 담당한다고 느낀다면 그 자체가 엄마의 감정이나 분풀이가 섞여 있다는 반대급부의 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야단을 칠 때는 반드시 야단칠 일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때로는 굳이 아이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부모의 틀에 맞지 않아서 혼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모의 기준과는 다른 성향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리고 야단맞을 일과 관련된 일은 사전에 몇번 주의를 주고, 교정이 되지 않으면 어떤 제재를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예고를 해둔다.
예를 들어 계속 논 후에 장난감을 제자리에 치워놓지 않으면 앞으로 못 놀게 한다는 등의 행동의 결과에 대한 경고를 사전에 해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갑자기 아이에게 어떤 처벌을 가해 감정적으로 부당하게 쌓이는 일이 없도록 수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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