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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에 똑똑한 아이 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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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스트 작성일10-09-10 14:36 조회1,016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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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결혼하고 아이 낳는 만혼만득(晩婚晩得) 여성들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엔 30대 출산이 20대 출산을 앞질렀고, 36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도 4년간(2002~200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26%나 증가했다. 물론 고령의 예비엄마들은 걱정이 많다. 임신 중 유산되지 않을까, 나이 들어 가진 아이도 건강하고 똑똑할까, 아이에게 집착하진 않을까…. 결론부터 내리자면 “노 프러블럼(No problem)!”이다. 만 39세에 셋째 아이를 출산한 한의사 정지행씨는 “인생의 안정기인 30대 후반에 낳은 아기도 건강하고 똑똑하다”고 단언한다. 만 45세에 첫딸 유리(5)를 낳은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나귀옥 교수도 “엄마의 마음을 비우고 아이가 타고난 기질에 맞게 키우면 걱정 없다”고 조언한다. 나 교수는 최근 늦둥이 육아의 이론과 실전을 담아 ‘캥거루 엄마의 알파걸 육아기’(루덴스)를 펴냈다. 늦둥이, 건강하게 낳아 키우는 비결을 전문가와 선배엄마들로부터 들었다.



◆늦둥이 예비아빠, ‘사우나’는 안 돼요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 산부인과 정진훈 교수는 “계획 임신이야말로 고령 임신의 우려를 씻어줄 대안”이라고 말한다.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임신을 준비하라는 것. 나이가 들면 만성질환이 증가하므로 임신 전 당뇨, 고혈압 등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병들을 미리 검사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정 교수는 또 “여성들의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과학적으로는 분만 예정일이 만 35세를 넘는 고령 임신의 경우 염색체 이상이나 구조적 기형의 빈도가 급증하므로 최소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라”고 권한다.

‘30대에 낳는 아이가 똑똑하다’(랜덤하우스)란 책을 펴낸 한의학 박사 정지행씨는 ‘예비아빠 몸 만들기 프로젝트’를 강권한다. 건강한 정자가 똑똑한 아이를 만든다는 것. 당장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기름진 음식, 술, 커피, 콜라, 담배는 정자를 기운 빠지게 한다. ▲현미와 콩, 녹황색 채소, 해조류가 건강한 정자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씩 운동하되 수영이 최고! ▲술 먹고 사우나에 가서 땀을 빼는 건, 열에 약한 정자엔 치명적이다. ▲헐렁한 사각팬티와 면바지를 즐겨 입을 것. 화학물질이나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일을 하는 미국 아빠들은 퇴근할 때마다 샤워한 뒤 새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온단다.



◆밥 줄이고 야채는 많이…임신 다이어트를

전문가들은 나이보다 중요한 건 예비엄마의 건강 상태라고 말한다. ▲세 끼 식사를 꼬박꼬박 하는지 ▲하루 7~8시간 잠을 자는지 ▲거들처럼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지 ▲미니스커트, 배꼽티로 아랫배를 차게 하지는 않는지 ▲술·담배를 절제하는지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는지 늘 체크해야 한다.

고령의 임부일수록 ‘임신 다이어트’는 필수. 노산의 경우 평소처럼 먹어도 체중이 많이 늘어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이나 기름진 음식은 최소화하고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정씨는 “제 경우 평소보다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고, 호두·잣 같은 견과류와 치즈를 하루에 한 장씩 꼭 챙겨먹었다”고 말한다.

산후조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고령의 산모는 산후 더 많이 붓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호박 등을 달여먹는 것보다 보약을 지어먹는 게 효과적이다. “기력을 보강하는 황기, 백출에 보혈에 효과적인 당귀나 천궁, 그리고 녹용을 넣어 보약을 지어 드시면 회복이 훨씬 빨라집니다.”



◆캥거루 요법을…머리가 좋아져요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귀옥 교수는 “고령의 엄마일수록 ‘캥거루 육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생아 시기에 엄마와 신체 접촉이 많은 아기는 뇌세포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이 낮아진다는 것. 베이비 마사지를 많이 받은 아이는 감기에도 덜 걸리고 설사도 잦지 않다.

고집과 자존심까지 센 늦둥이 유리를 나 교수는 ‘인내와 부드러운 훈육’을 원칙으로 키운다. “어떤 경우에도 강압적인 태도는 좋지 않아요. 특히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다려줘야 해요. 무작정 ‘~해야 해’보다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세요. 사소한 것도 아이의 동의를 구하면 자기조절 능력이 한 뼘씩 성장합니다.

외동이에 늦둥이면 아이를 ‘수퍼 베이비’의 함정에 빠뜨릴 가능성도 높다. “엄마의 과도한 욕심으로 아기가 정서적 장애를 가질 수 있고, 수동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는 것. 그래서 아빠 역할이 중요하다. “균형을 잡아줄 수 있으니까요. 양육을 분담해 엄마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아빠 몫이죠. 조급함도 버리세요. ‘크면 다 한다’는 옛 어른들 말씀이 딱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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