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의 증세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면 조금씩 인생을 쉬어가라는 신호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이나 슈베르트, 뉴턴과 같은 천재 들도 건망증 증세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들은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사소한 것을 까먹기 일수였다고 합니다. 임신 중에 생기는 건망증세는 일반적인 현상중의 하나인데, 앞으로 경험하게 될 생활의 큰 변화에 대한 심리적 요인에 기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임신중의 건망증은 임신 자체에 의한 생리적 변화, 호르몬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수반되는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야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98년 Fit Pregnancy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신부 뇌의 크기가 임신 후기에 이르러서는 작아진다고 합니다. 영국의 연구진은 임신 기간 중의 임신부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임신 중에는 뇌세포 용량이 줄어들었다가 출산 후 일정 기간을 거쳐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임신 후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남가주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임신 기간 동안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 및 새로운 정보에 대한 적응력 등이 저하되는 등 전체적인 인지능력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임신 중 건망증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또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중요한 물건들을 일정한 장소에 둔다거나 하는 것도 건망증으로 인한 불편을 많이 덜어줄 수 있습니다. 건망증은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마음을 편안히 하고 일상생활로부터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욕, 산책이나 외식, 독서 등 일이나 임신으로 인한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임신으로 인한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 느긋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망증은 임신부의 생활을 단순화하는 실마리로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일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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