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를 만날 설레임으로 가득찬 예비맘.
내 아이에게 필요한 출산용품은 무엇무엇일까 고민하며 가격을 비교하고 디자인을 고려해
하나씩 두개씩 사 모으는 재미들이 쏠쏠 합니다. 그런데 잠깐, 지금 사고 계신 물건들..다 아기에게 필요한 건가요??
남이 사니까 나도 산다라고 말하는 건 곤란하죠. 엄마들이 꼽은 "괜히 샀다 후회되는 출산용품 7가지"를 공개합니다!!

1. 베냇저고리
   : 요즘은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베냇저고리를 주는 경우가 많아 굳이 엄마가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물품이 되었습니다. 성장의 속도가 빠른 이 시기의 아기는 고작 한 달 남짓 동안만 베넷저고리를 입기 때문에
     디자인이 앙증맞고 귀엽다거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러 장을 사면 꼭 후회하게 된답니다.
     대신 베넷저고리를 살 비용을 들여 내복을 구입하세요. 헐렁한 내복은 여러모로 쓰임이 많아 구입하고도 후회하지
     않는 물품입니다.

2. 베이비 파우더
   : "석면이 들어있다" "피부를 막아 오히려 안좋다" 말이 많은 베이비 파우더.
     초보 엄마들은 아기 피부에 땀띠가 날까 걱정되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것 역시 구매하고도 가장 많이
     후회되는 물품 중의 하나랍니다. 땀띠가 발생하는 원인이 피부 분비물이나 이물질이 땀꾸멍을 막아 생기는 것인데
     파우더를 발라 줄 경우, 땀꾸멍을 막는 이물질을 늘려주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꼭 파우더를 발라줘야 한다면
     땀띠가 발생하기 이전, 아기 몸의 물기를 살이 접힌 곳 안쪽까지 구석구석 말린 후 엄마 손에 먼저 덜어 놓은 뒤 아기
     몸에 발라주는 것이 좋고, 파우더 보다는 아기용 로션 등을 바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수동 유축기
   : 수유 후 남은 젖이 불기 전에 유축기를 이용해 젖을 짜주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 때 젖을 짜기 위한 도구로 수동
    유축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동 유축기보다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그러나 수동 유축기는
    불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짜내면서 손목도 아프고 양 쪽 가슴의 젖을 균일하게 짜기도 힘들어, 양쪽에서 나오는
    젖의 양이 달라지기도 하죠. 

4. 모빌 및 장난감
    

   : 한 개에 몇 만원이나 하는 아기 장난감과 모빌, 아직 시각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0~1개월 사이의
    아기를 위해 구입하기에는 아까운 물건입니다. 조급하게 구매하기 보다는 출산 후까지 천천히 준비하세요.
    장난감이나 모빌의 경우, 주변에서 선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요즘엔 산후조리원에서 만드는 과정도 있어
    재료비만으로 엄마 혼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면 턱받이
   : 소화 효소의 작용이 활발해 침 분비가 많은 아기에겐 턱받이가 필수! 하지만 굳이 턱받이용으로 나온 제품만
    이용해야 할까요? 면 턱받이 비싼 돈주고 구매하지 마시고, 아기 돌보기의 만능 가제 손수건을 이용하세요.
    가제 손수건을 아기 목에 헐겁게 매어주면 면 턱받이보다 훌륭하게 아기 침을 닦아 줄 수 있답니다.

6. 노리개 젖꼭지
   : 아기가 보채거나 밥을 먹은 후에도 입을 오물거릴 때 많이 물려주는 노리개 젖꼭지, 너무 많은 학설이 있어 아기에게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단점 만으로도 일부러 구매할 필요가 없는 물품입니다. 노리개 젖꼭지는
    아기에게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모유를 먹이는 아기에게는 유두 혼동을 가져올 수 있고
    노리개 젖꼭지에 너무 탐닉하게 되면 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 외에도 노리개 젖꼭지는 아기 충치균의 한가지
    원인이 될 수 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구매하세요.

7. 아기 이불세트
   : 아기에게 푹신한 이불은 질식사를 불러 올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 주어야 합니다. 오히려 조금 딱딱하다 싶을 정도의 
    바닥에 얇은 요를 두 장 정도 겹쳐 깔아 주는 것이 좋으며 땀을 잘 흘리는 아기를 위해, 큰 타월을 이불에 둘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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