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하고 난후에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크고

작은 산후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다.

산욕기 동안 걸리기 쉬운 병과 이상증세를 살펴보고 치료법도 살펴본다.

고열이 나요 - 산욕열

▷일반적 증상 : 출산후 열이 나는 경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출산 3~4일 경에 열이 오르는 것은

젖이 불어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그 외의 열은 모두 감염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아기를 낳는 과정에서 산도와 난막, 태반이 벗겨져 나간 자궁벽 등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는 차츰 아문다

▷산욕열 증상 : 간혹 상처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세균에 감염 되면 오한이 들고 38-39도의

고열이 난다. 출산후 2-3일 경부터 시작되어 보통 이틀정도 지나면 가라앉지만 심한 경우는 산후 일주일에서 열흘

까지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예방법 : 임신중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출산 후에는 오로 처리등 외음부를 깨끗하

게 한다.

회음 부분이 계속 당겨요 - 회음통

▷일반적 증상 : 분만 때 절개한 회음부가 붓고 욱씬거린다. 산후 2-3일 동안은 걷거나 앉는 동작이 거북할 정도로

 꽉 조이는 것 같은 아픔이 계속된다. 대개는 산후 3-4일이 지나면 부기가 빠지고 통증도 가벼워진다.

회음통 증상 : 일주일 이상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봉합 부분이 곪거나 피가 뭉쳤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한다.

▷예방법 : 배설후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청결에 주의하며 하루에 두차레 정도 좌욕을 하고, 패드를 자주 갈아주

어 청결에 주의한다.

▷치료법 : 증상이 심한 경우는 고름이나 핏덩어리를 빼내고,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아랫배가 규칙적으로 아파요 - 후진통

▷후진통 증상 : 출산후 자궁이 빠른 속도로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이때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출산 직후부터 시작

하여 다음날까지 계속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산후 이틀째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일주일 정도 계속된다.

출산 직전과 비슷하게 규칙적으로 아랫배가 아프다.  후진통은 자궁 회복에 따른 아픔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

도 된다.

▷진찰이 요구되는 증상 : 열이 나고 검붉은 오로가 많이 나오며, 통증이 며칠 동안 게속되면 진찰을 받는다.

▷대처법 : 후진통이 심할경우엔 진통을 덜기위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

검붉은 오로가 계속 나와요 - 자궁 복고 부전

▷자궁복고부전 증상 : 분만후 자궁은 산후 4-6주 사이에 완전히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자궁이 분만후에도

정상적으로 수축되지 않는 상태로 열흘이상 빨간 피가 섞인 오로가 계속되고, 양도 그다지 줄지 않는다. 그 때문에

심하게 어지럽고,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자궁 안에 난막이나 태반의 일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분만 때 미약 진통, 대량 출혈, 조기 파수 등이 된 경우도 곧잘 나타난다.

▷진찰이 요구되는 증상 : 오로의 양이 많고 색깔이 이상하는 생각이 들면 바로 진찰을 받고, 자궁 수축제나 지혈제

를 투여받아 치료한다.

적색 오로와 출혈이 많아요 - 태반 잔류

▷태반잔류란 : 태반은 아기가 엄마 몸을 빠져나온후 10-20분 이내에 자궁 밖으로 나오는데, 간혹 태반의 일부가 자

궁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한다.

▷태반잔류 증상 : 자궁속 잔류 태반은 분만시 발견되어 제거가 되지만, 아주 작은 태반조각은 자궁에 그대로 남아있

을 경우 산후 10일 정도가 지나면 적색 오로가 계속되거나 출혈이 많아진다.

▷치료법 : 자궁수축제를 투여하여 내용물을 나오게 하거나, 기구를 이용하여 잔류물을 끄집어 내 자궁속을 깨끗하

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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