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중에는 어떠한 약도 복용해서는 안된다?!
   100% No!
   태아의 중요 기관이 생성되는 임신 4~10주 내에는 약물 복용을 가급적 삼가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감기 등 단순 질병으로 인해 몸이 아픈데도 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이유로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은
   합병증 등 더 큰 질병을 키우는 행동입니다.
   일반적으로 먹으면 안된다고 알려진 감기약의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태아에게 해가 가지 않는 약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부족한 철분/비타민/엽산 등은 정해진 용량과
   시기를 지킨다면 복용하는 것이 더 도움되는 약품 입니다.
   단, 의사의 진단 없이 복용하는 해열제, 피부질환 치료제 및 연고는 기형아를 유발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의
   상의 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2. 임신을 하면 주근깨와 기미가 심해진다?!
    50% Yes / 50% No!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 되며 없던 기미가 생기거나, 짙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 후 보통 1년 이내에 거의 다 사라지니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 임신 중의 기미가 많이 신경
    쓰인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주어 멜라닌 색소의 활성화를 예방해주세요.
    기미와 다르게 주근깨는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해서 짙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없던 주근깨가 생기지는 않으니 안심하세요.
 

3. 무통 분만은 전혀 아프지 않다?!
    100% No!
    무통분만이 흔히 알려진 것 처럼 분만 중의 모든 통증을 차단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무통 분만은 척추를 통해
    무통 주사액을 넣어 진통을 어느 정도 가라앉혀 주는 분만법인데 개인차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통증을 못느끼는 경우도 있는 반면, 진통의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
    는 것이 좋습니다.

4. 함몰 유두는 모유 수유가 어렵다?!
    100% No!
    함몰유두가 일반 유두보다 모유수유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해 주면 문제없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유수유를 준비하는 엄마들은 임신 7~8개월 부터 유방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이 때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해 유두를 잡아 굴리거나 천천히 잡아 당겨주면 함몰된 유두를 점차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두에 너무 자극을 주면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5. 임신 중에는 부부관계를 하면 안된다?!
    100% No!
    임신 중에는 무조건 부부관계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 초기와 후기만 아니면 부부관계를 굳이 피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임신 중의 부부관계는
    태아의 뇌에 자극을 주고, 정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 임신 중의 부부관계 시에는 깊숙한 삽입이나 임산부의 배에 무리가 되는 자세는 피하여야 하고, 관계 중에
    태동이 심하게 느껴지면 관계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6. 임신 중에 치과치료를 받으면 위험하다?!
    20% Yes / 80% No!
    임신 중에 충치로 고생하면서도 진통제나 마취제와 같은 약물이 태아에게 위험을 끼칠까 걱정되어 치과를 찾지
    못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의 치과치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단, 유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 1~3개월과 임산부의 거동이 불편한 임신 7~9개월에는 출혈 등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신 중 치과치료의 위험성에 대비해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 및 잇몸 질환을 미리
    치료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7. 첫째를 재왕절개 했을 경우, 둘째는 무조건 재왕절개 해야 한다?!
   100% No!
    첫째를 재왕절개로 출산했다고 해서 둘째를 무조건 재왕절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첫째를 재왕절개 한 이유가
    단순 자궁 내 태아의 위치 문제가 아니라 자궁파열, 자궁수술, 자궁기형으로 인한 것이었거나, 산모가 당뇨인 경우
    재왕절개 경력이 2회 이상인 경우 등은 둘째를 자연분만 하기가 어렵습니다.

8. 고령 출산은 무조건 위험하다?!
   100% No!
    일반적으로 35세 이상 임산부의 출산을 고령 출산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임산부들에 비해 고령 임산부들이
    임신중독증, 당뇨 등의 산모 질병이나 기형아 유발 등의 태아 질병의 발생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높은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고령출산이 무조건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고령 출산이라도 평소 건강하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고, 임신에 대비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왔다면 건강한 태아를
    순산할 수 있습니다.

9. 임신 중, 신체변화는 출산 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100% No!
    임신 중에는 활동량이 줄고, 생활 패턴이 바뀌어 쉽게 살이 찌기도 하고 탈모, 튼살, 가려움증 등의 신체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이 같은 신체변화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현상으로 대개의 산모들이 출산 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곤 하지요. 그러나 돌아오기 까지의 시간은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성급하게 피부질환 치료를
    받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됩니다. 불어난 체중은 운동과 함께 식이 조절을 병행해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빠지며, 일부 엄마들은 임신 전보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

10. 입덧이 심한 것은 친정 엄마를 닮는다?!
    100% No!
    입덧이나 순산 여부는 친정 엄마를 닮는 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근거가 없는 말 그대로의 속설입니다.
    입덧은 임산부의 호르몬 변화와 정서적인 면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입덧이 심해도 임신 중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방치하거나 음식으로 다스리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입덧이 아주 심한 경우 탈수 현상,
    전해질 균형 장애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의사와의 상담을 거치고 식이요법이나
    약물을 통해 증세를 완화시켜야 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