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체능 감각을 키워주세요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학습하는 분야는 바로 예체능 분야이다. 어릴 때부터 음악, 미술, 운동 감각을 몸에 익히면 두뇌 발달은 물론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13~24개월 무렵에 꼭 해야 할 예체능 감각 키우기 요령을 알아보자.

유아 음악 교육

24개월까지는 음악 소리가 나면 몸을 좌우로 흔들거나 발을 구르면서 음감을 익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리듬 악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처럼 간단한 악기들부터 시작해서 방울, 마라카스, 탬버린 등 점점 음색이 화려하고 다양한 악기를 준다. 이때 아이가 악기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3~24개월 시기는 ‘모방적 리듬 운동기’라고 하는데, 아이는 주위에 호기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배우려는 욕구를 보이게 된다. 언어 능력 또한 급속히 커지는 시기이므로 동요 테이프를 들려주면 좋다. 동요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랫말의 리듬과 선율이 함께 들어 있어 언어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 우리 아이, 음악 재능도 테스트

▸ 옹알이를 할 때도 노래 부르듯이 했다.

▸ 장난감이나 가구, 부엌 용품 등으로 리듬감 있게 소리 내기를 즐긴다.

▸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해 놓고 듣기를 즐긴다.

▸ 혼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를 즐긴다.

▸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

▸ 음악이 나오면 즐거워하고, 멜로디, 리듬 등을 기억하여 노래 또는 악기로 재현해 낸다.

▸ 여러 가지 소리(개 짖는 소리, 바람 소리)를 잘 구별한다.

▸ 노래의 음조를 바꾼 후에도 일관성 있게 잘 부른다.

유아 미술 교육

13~24개월 무렵에는 단순한 손의 근육 운동으로 선을 그리면서 흥미를 느낀다. 운동 감각이 점차 늘면서 무의미한 난선에서 수평, 수직, 사각형, 원형 등으로 발전한다. 이 시기에는 숟가락질이나 젓가락질을 시키거나 찰흙이나 모래 등을 마음껏 갖고 놀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지므로 가급적이면 밖으로 많이 데리고 나가 자연과 사물 등을 직접 느껴 보도록 한다. 아이가 무의미하게 그린 그림이라도 많이 칭찬해 주고 작품에 대해 물어보면, 아이는 더욱 흥미를 느끼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 우리 아이, 미술 재능도 테스트

▸ 그림을 그리거나 물감 놀이를 즐긴다.

▸ 레고나 블록 쌓기, 모래성 쌓기 같은 만들기를 즐긴다.

▸ 특별히 좋아하는 색이 있다.

▸ 퍼즐이나 기계 장난감을 분리하고 다시 끼워 맞추기를 좋아한다.

▸ 꿈 이야기를 자주 하며, 꿈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 길눈이 밝고 방향 감각이 뛰어나다.

▸ 동화책을 볼 때 그림에 관심이 많다.

▸ 그림을 그릴 때 아주 세밀하게 그린다.

유아 운동 교육

대개의 아이들은 돌이 지나 조금씩 걷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두 발로 탐색할 수 있는 세상에 호기심도 강해진다. 이 시기에는 집 안에서 활동하는 일이 많으므로 우선 집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혼자서 하는 행동이 위험한 시기이므로 항상 엄마가 함께 놀아 주고, 노래나 율동을 하면서 신체적 표현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모방 놀이를 통해 상상력이 발달하므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날씨가 좋다면 놀이터에 나가도 좋지만 야외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 우리 아이, 운동 재능도 테스트

▸ 걷기를 일찍 시작했다.

▸ 찰흙 놀이, 가위질 등을 즐긴다.

▸ 매우 활동적이다.

▸ 여러 가지 운동을 잘한다.

▸ 무용, 발레, 체조와 같은 신체적인 활동을 즐긴다.

▸ 야외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일인 다역을 하며, 연극이나 인형 놀이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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