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이 지나면 어느 정도 말을 알아듣고 칭찬과 꾸중이 효과를 발휘한다. 때문에 이 시기에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면 나중에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

옳고 그름을 알려주자

태어난 지 1년이 지나면서 아이는 자아가 형성되고, 자기주장을 할 줄 알게 된다. 고집도 세져, 떼를 부리기도 한다.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기 전이므로 아이가 무조건 떼를 쓰거나 나쁜 행동을 한다면 버릇이 되지 않도록 바로잡아 주자. 이때 왜 그 행동이 잘못인지,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이유를 꼭 이야기해 준다.

아이의 행동이 위험하다고 무조건 “안 돼.”, “위험해.”를 달고 살면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신 “바닥에 낙서를 하면 엄마가 청소하는 게 힘들단다. 우리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자.”와 같이 차근차근 설명한다. 또한 엄마 역시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 기분에 따라 아이를 다그치는 일은 없도록 한다. TV나 책을 보며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니,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옳고 그름을 이야기해 주고 도덕 개념을 심어 주는 것도 좋다.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

이 시기에는 또래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기는 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함께 어울려 놀기보다는 각자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 친구 입장을 생각하거나, 자기 장난감을 양보하거나 함께 가지고 논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호관계를 맺는 활동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앞으로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공동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니 친구들과 자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주자. 그리고 친구와 다툼이 있을 때에는 친구의 마음이 어떨지 설명해 주며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