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엄마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것이 아닐까? 머리가 좋고 나쁜 차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자라면서 겪은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태내기부터 영유아기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은 두뇌 구조를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영·유아기에는 직접 만지고, 보고, 듣고, 탐색하는 직접적인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3~24개월은 두뇌의 대뇌 피질을 이루는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이 골고루 발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두뇌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영역의 정보와 교육적 자극을 주어야 한다.

<<두뇌 발달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 오감을 골고루 자극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실제 사물이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반복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아 나간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즐겁게 놀면서 직접 만지고, 보고, 듣고, 맛보는 경험이 두뇌 발달에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오감을 자극하면 뇌 전체가 골고루 발달하는 것은 물론 인지, 언어, 사회, 정서, 신체 발달까지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

● 손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뇌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 손을 관할하는 부위이므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는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젓가락 사용, 종이 찢기, 점토 놀이, 운동화 끈 매기, 가위질하기 등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블록을 쌓아 보는 활동도 좋다.

● 잠을 푹 잘 자게 한다

아이들의 뇌는 신경 세포는 있지만 신경 회로가 발달하지 않아서 매우 엉성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갑자기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면 뇌가 쉽게 지치게 된다. 지친 뇌 세포는 잠을 통해 쉬고 기억을 재정비해야 하므로 잠을 푹 잘 자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게 한다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것은 기본. 단백질은 세포막과 신경 전달 물질을 형성하고, 지방은 신경 세포막의 형성을 도우며, 탄수화물은 뇌 세포에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한다. 

● 스킨십을 자주 해 준다

피부는 뇌와 신경 회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피부를 통한 조그만 자극도 바로 뇌에 전달된다. 따라서 목욕을 할 때나 하고 난 후에 피부 마사지해 주기, 머리나 등을 자주 쓰다듬어 주기, 꼭 껴안아 주기, 볼에 뽀뽀하기, 업어 주기 등과 같이 사랑이 듬뿍 담긴 스킨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 적절한 신체 운동을 하게 한다

뇌 세포들은 몸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형성하고 있어, 운동을 하면 뇌 발달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걷고 뛰는 유산소 운동은 뇌 안의 모세 혈관 수를 증가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촉진하고 노폐물 제거를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항상 활발한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