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주기

생후 18개월까지는 스킨십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아이를 꼭 끌어안아 주고, 온몸을 부드럽게 만져 주어야 한다. 안아 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든지, 버릇을 들이려면 울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이 시기에 제대로 스킨십을 받지 못한 아이는 항상 불안해하게 된다.

스킨십은 부모와의 애착 관계는 물론, 인성 발달, 사회성 발달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엄마가 편안한 마음으로 가급적 자주 꼭 안아 주자. 만약 이 시기에 제대로 안아 주지 못했다면, 더 자란 아이라도 처음으로 돌아가 안아 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감해 주기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아이는 무엇이든 자기가 하겠다고 떼를 쓰고 집 안을 어지럽힌다. 보통의 엄마라면 큰 소리부터 지르면서 화를 내는데, 아이의 행동은 개선되기는커녕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좌절하거나 어떤 문제를 일으켰을 때 가장 먼저 해 주어야 할 것은 공감이다. “너는 그렇게 하고 싶은 거였구나.”, “그래서 네가 그렇게 화가 났구나.”라고 엄마가 공감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분노인지 알게 되고, 또 다른 상황에서 정확하게 신호를 보내게 된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공감을 받은 아이는 막무가내로 울어 대거나 땅바닥에서 뒹굴지 않는다.

칭찬하기

공감과 함께 해 주어야 할 것은 바로 칭찬이다. 아이가 성취한 것은 충분히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사소한 일상생활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매사에 인정받고 지지받은 아이는 자긍심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충분히 칭찬받지 못하면 평생 열등감을 갖게 된다. 아이 내면에 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늘 칭찬해 준다면 아이는 바르고 똑똑하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