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무렵이면 미세 감각이 발달해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손끝도 잘 쓸 수 있게 되어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낙서를 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렇게 손가락을 움직이는 행동은 두뇌 활동을 자극하므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벽이나 바닥에 낙서를 할 때는 야단을 치기보다는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줄거리가 있는 그림책을 읽어 준다

그림책은 아이가 엄마와 만나고 세상을 경험하는 통로이다. 아이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엄마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림책에 펼쳐진 세상을 경험한다. 또한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따라서 꾸준히 책을 읽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림책을 읽어 주며 낙서를 그림 그리는 활동으로 연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쳐라

이 시기에는 아이가 혼자서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고, 놀이에 푹 빠져 먹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식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밥을 먹거나 아예 엄마가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버릇은 처음부터 확실히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가 먹지 않으면 밥상을 단호하게 치워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식사 시간은 30분 이내가 적당하며, 돌아다니며 먹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먹는 것도 금지시킨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식사를 거르는 것이 부담이 되겠지만 올바른 식습관은 초기에 바로 잡는 것이 가장 쉽다. 이때 엄마가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