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라

이 시기에는 아이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수면 리듬도 일정해진다. 따라서 밤에는 가급적 10시 이전에 재워 10시간 이상 자도록 한다. 낮잠은 오전과 오후 하루 2번, 한 번에 1~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재우는 것이 좋다.

잠자기를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목욕하기→아이 마사지와 아이 체조하기→클래식 음악 듣기 등의 순서로 매일 일정한 잠들기 의례를 진행함으로써 바른 수면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잠이 부족한 아이는 잘 놀지도 않고 식욕도 떨어지므로 아이가 일정한 수면 리듬을 갖도록 신경 써야 한다.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신경 써라

이 시기 아이들은 밤에 자다가 깨어 울거나 잠투정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낮 동안에 흥분했거나 놀랐을 때, 너무 심하게 놀아 피곤할 때, 또 외출이나 여행 등으로 생활 리듬이 깨졌을 때 아이의 잠투정이 심해진다. 아이가 갑자기 심하게 울 때에는 잠자리가 너무 덥거나 기저귀가 젖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고, 몸을 가볍게 두드려 주며 안정시킨다.

음식물을 충분히 탐색하도록 북돋워 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7개월 정도 되면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입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대부분 밥이나 빵 조각을 손 전체로 움켜쥐고 입에 넣는데, 이는 아직 손가락을 움직여 음식을 집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가 음식물을 손으로 집거나 먹다가 흘리더라도 나무라거나 못하도록 하지 말고, 충분히 음식물을 탐색할 수 있도록 북돋워 준다. 또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 엄마도 같이 ‘냠냠’ 하면서 씹는 모습을 보여 주어, 아이가 음식을 씹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