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분비물이 평소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임신 4개월이 되면서부터는
 분비물도 더욱 증가합니다.
임신초기이건 중, 말기이건 머리 감는 일과 목욕은 임신 전처럼 해도 괜찮으나 해수욕이나 대중목욕탕에서의 사우나, 온천, 한증막 등에서 장시간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 목욕탕에서의 목욕은 피부병이나 목욕을 하다 넘어지는 것 등의 위험을 조심해야 하고, 뜨거운 물에서의 목욕은 자궁수축의 위험이 있습니다.

목욕을 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40℃이상)을 피하고 적당한 온도(37℃)의 물로 천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을 10-15분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피부와 점막으로부터의 분비물이 많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잘 못하면 대하가 심하게 되고 외음부에 소양감이 생기게 되므로 외음부만이라도 잘 씻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식욕도 왕성하게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모체뿐만이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더욱 부지런히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는 산도의 순환을 좋게 하고, 분만 때에 산도가 쉽게 열려서 출산을 수월하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아로마 테라피라고 하여 임산부에게 향기요법의 태교를 하기도 하는데 목욕을 하면서 아로마 오
일을 한 두방울 떨어뜨려서 하면 좋은 향기요법 태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허브목욕은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풀어주기 위한 라벤더나 로즈마리, 캐모마일 등의 오일을 사용하는데 이 오일 등은 향이 강하여 임산부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적합한 오일은 오렌지, 레몬 등의 향기가 비교적 약한 오일이며 이를 직접 피부에 바르지 말고 반드시 희석하여 목욕물에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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