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아기를 낳으면 가장 궁금한 것이 아기의 건강상태 입니다. 출산을 하면 새로운 생명에 대한 경이감과 더불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아기와 하루하루 대화하며 아기를 본다는 두려움도 같이 느끼게 되지요.

 

이 때 아기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아기의 성장발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고 있으면 아기를 키우는 두려움도 조금 감소되리라 생각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손과 발을 펴지 않기 때문에 몸이 동글게 말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 아기의 다리가 안짱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몸을 펴는 과정의 일부이고 대부분이 5-6개월 이후면 사라집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2-3시간에 한번씩 음식물을 섭취하고, 16-17시간을 수면을 취합니다. 아기의 울음은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입니다. 배가 고파도 아기는 울고 졸려도 아기는 웁니다. 탄생의 고통을 겪고 나서 아기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자극들에 적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엄마가 따뜻하게 말하면 안아줄 때 아기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외부자극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도 아기는 울겠지요? 이 때 엄마가 아기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어야 아기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아기들은 안기고, 쓰다듬어지고, 입맞춤 받고, 어루만져지는 것을 좋아합니다(강아지와 똑같다고요?).

 

갓 태어난 아기의 시력은 완전하지 않아서 아기를 안고 있는 사람만 겨우 구분할 뿐 더 멀리 있는 물체는 보지 못합니다. 이 시기 아기는 물건의 형태나 색깔보다는 사람의 얼굴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기가 가장 편안하고 유쾌한 상태에 있을 때, 아기가 조용히 경계하는 모습을 취할 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다양한 표정을 구사해 보세요.

 

혀를 내밀거나, 눈썹을 찡긋거리거나, 입을 벌리거나 다양한 모습들을 아기는 유심히 관찰하고 사람의 얼굴모양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아기에게 학습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입니다. 아기는 또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는 매우 빠르게 하루하루 성장해 갈 것입니다. 첫 돌이 될 때까지 12개월 동안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성장을 빠르게 거듭하며 한 인간으로 자라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아기들은 각자의 타고난 기질과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개성 있게 자랄 것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발달 속도에 따라 성장해 갈 것 입니다.

 

이에 엄마, 아빠가 적절한 사랑과 관심으로 돌봐야겠지요. 출생 후 12개월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많이 만지고 쓰다듬고, 이야기 해 주세요.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아이로 자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