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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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구슬 작성일11-07-29 21:28 조회80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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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 니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네게 일러주는 말은
잊지 말고 자라나거라.
네 음성
언제나 물소리를 닮아라
허공을 나는 새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라.
칼이나 창을 가까이 하지 말고
욕심도 멀리 하라
꽃이나 풀은
서로 미워하지 않고
한자리에 열리는
예지의 포도나무
강물은 멎지않고 흐르면서
따라 오라
따라오라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강물같이 흘러
바다처럼 살아라
포도송이에
별이 숨듯...
바닷속에 떠있는
솜 같이 살아라 하셨다
어머님이...
-황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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