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둑고양이의 독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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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찐달래 작성일11-04-11 19:37 조회878회 댓글1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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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가 난데없이
날아오는 돌에맞고
아픔도 아픔 이려이와 혼비백산 하여 도망간다
고양이는 내가 잘못한게 뭐가있나
늘 도둑 고양이로 살았는데 한다
자동차 밑에서 막주차된 온기를 쬐며 있는데
사모님이 고양이를 품속에 안고간다
누구는 저렇게 사는데
나는 이추위에 매연 맡으며
자동차 밑에 있는가 한다
참을수 없는 졸음에 잠자고 있는데
나의 원초적인 강력한 본능의 경계는
발소리를 듣는다
졸린눈을 뜨고 지나가기를 경계하고
언제돌이 날아 올지를 모르니 도망갈 긴장을 한다
다시 자려하면 또지나가고
아니 웬사람들은 이렇게 많은가
주택가 후미진 창고에서 태어나고
젖을뗀후 엄마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러 돌아 다녔다
내가여기 주택가에 던저진건
나를 도둑 고양이가 되게했다
나는 이세상인 주택가에서 아둥바둥 살다가 가겠지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야
출처: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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