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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이드 | 일상점검(오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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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빛a 작성일11-01-12 10:53 조회2,012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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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차를 사면 의례 딸려 오는 사용자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 대부분이 이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경우는 드물죠. 일단 설명서의 두께 자체가 부담스럽고 또 한편으론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용자 설명서 중에 반드시 운전자가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은 오일(Oil)과 액(Fluid) 점검입니다. “정기점검 시기가 되어서 소모성 오일을 모두 다 교환 했더니 비용이 수백불이 나오더라.” 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참으로 요즘의 차량에는 정말 여러 곳에 다양한 Oil과 Fluid가 들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량의 동력 발생원인 엔진에는 일단 윤활을 위한 엔진 오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냉각을 시키기 위해 부동액이 들어가고, 발생한 동력을 구동륜으로 전달하기 위해 트랜스미션 오일이 사용됩니다. 구동륜을 지지하기 위한 현가장치에는 윤활을 위한 적정량의 그리스가 필요하며 쇽업소버(Shock Absorber)에도 오일이 들어가고 또 조향시스템에는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있습니다. 한편 차가 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동장치에는 배력을 위해서 브레이크 액이 사용되며 와이퍼 작동 시 사용되는 워셔액도 있습니다. 4륜 구동차량에는 전후 동력 배분을 위한 트랜스퍼 장치에 별도로 오일이 또 들어갑니다. 그리고 전후 디퍼런셜 케이스에 각각 디퍼런셜 오일이 들어갑니다. 이쯤 되면 스스로 내 차의 오일을 점검한다는 것은 하루종일을 투자해도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오일류를 다 운전자가 점검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것 세가지만 점검 하시면 됩니다. ▶ 첫째 엔진오일입니다. 모든 차량에는 엔진 오일 게이지가 있으며 대부분 게이지 끝에 적정량의 상한선과 하한선이 표시 되어 있습니다. 시동을 끄시고 약 1분 정도 후에, 엔진 오일이 오일팬으로 모두 내려오면 게이지를 뽑아서 깨끗한 천으로 끝을 닦습니다. 그리고 오일량을 찍어 보시면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오일의 색이 지나치게 검다든지 또는 흰색의 얼룩이 있다면 엔진 내부에 이상이 있는 것이니 오일량이 정상수준에 있다고 할지라도 정밀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둘째 트랜스미션 오일입니다. 수동변속기(Manual Transmission)는 별도로 오일을 확인할 게이지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자동변속기(Auto Transmission)는 대부분 게이지를 가지고 있으며 점검할 때는 시동을 켜고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워밍업이 된 후에 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Honda, Acura, Isuzu 일부 모델은 시동을 끄고 하기도 하며, 아예 게이지가 없는 차량도 있습니다.) 일단 완전히 워밍업이 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꽉 밟으시고 P-R-N-D-3-2-1 각 단 별로 2초 이상씩 머물도록 변속 레버를 움직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동변속기 내부에 골고루 오일이 흘러 들어가게 한 다음 P 레인지에 변속 레버를 놓고 엔진 오일을 찍어 보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 해 보시면 됩니다. 정상적인 오일 색은 붉은색이므로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이라면 정밀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셋째 냉각수입니다. 냉각수를 점검하실 때는 보충탱크에 있는 냉각수량 만을 확인하시지 마시고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서 확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캡을 열었을 때 캡 바로 밑까지 냉각수가 가득 차 있는 경우가 정상입니다. 만약 냉각시스템에 일부라도 누수가 있다면 보충탱크에 있는 여유분의 냉각수를 냉각시스템으로 가져오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누수에 의한 냉각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보충탱크에는 냉각수가 가득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다음에 점검하셔야 고온의 냉각수나 증기에 의한 화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원래 색은 연두색이나 오렌지 색이므로 역시 지나치게 어두운 색이거나 오일 등이 섞여 있는 것이 보이면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이외에도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도 운전자가 직접 점검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위의 세가지만 꼼꼼히 확인 하시고 가끔 차고 바닥에 떨어진 오일류가 없는지 살펴 보시면, 큰 고장 없이 차량을 제 수명대로 사용하시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주 부터는 주말에 잠시만 시간을 내어 나와 가족을 위한 내 차 점검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내 차의 후드를 여는 방법은 미리 알고 계셔야 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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