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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성](상)여성의 적, 여성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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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18 11:05 조회2,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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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성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것을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출산 파업'으로까지 불리는 심각한 저출산의 문제는 다양한 사회적 시각으로 접근해볼 부분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성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김모(34)씨는 창원 모 산부인과에서 2004년에 첫째를 출산하였다. 그 후 둘째 임신을 기다리며 4년이 지난 2008년에 임신에 성공하여 산전 진찰을 받아오던 중 임신15주째 난소암 선고를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절망감을 뒤로 하고 한마음병원 산부인과 신병섭 과장에게서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김 씨는 좌절하지 않았고 암을 이겨 내야 한다고 결심해 한마음병원 암센터에서 4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주위의 걱정과 위로를 해주는 가족들을 보면서 더욱더 힘을 내어 투병해온 결과 그 이듬해인 2009년 6월에 임신을 확인하여 산전 진찰을 받게 되었다. 난소암과 항암치료를 극복하고 2010년 1월 5일 한마음병원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신병섭 한마음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신병섭 한마음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요즘 30~40대 젊은 암환자들이 상담을 많이 한다"면서 "많은 젊은 암환자들이 상담하는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지금의 30~40대는 가공식품 1세대로 가공식품 2세대인 20대도 암환자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암환자가 늘고 있으면 그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사람의 숫자도 그만큼 느는 법. 김 씨의 경우처럼 암을 노력해서 이기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성 접촉 있는 모든 여성…1년에 한번 정기검진 필수

◇ 여성암 정기검진 필수 = 여성에게 자궁은 생명이 잉태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종양이 많이 생기는 부위이기도 하다.

여성은 결혼과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여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대표적 여성 질환인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여성암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식생활의 서구화·경제 문화 수준의 발달 등으로 후진국병인 자궁경부암의 증가 추세는 한풀 꺾였지만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궁경부암이 여성암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암이라 함은 흔히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전세계에서 매년 약 37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000여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전체 여성암의 10%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자궁내막·난소암…가공식품 1세대 30∼40대 많아

◇ 자궁경부암 예방 가능 =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아직 모든 것이 다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그 중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한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외부 접촉에 의하여 자궁경부 상피가 손상된 곳을 통하여 인체에 감염이 된다. 바이러스 감염은 흔히 고름이나 통증, 열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감염과는 달리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상호 감염이 가능하다.

현재 남성에서의 감염 정도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는 실정이고 성 접촉이 있는 건강한 젊은 여성의 10~30%에서 병이 없어도 감염이 되어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고 모두 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후 1~3년 이내에 90%정도의 여성은 인체의 면역반응에 의하여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나머지 10%의 여성은 전암단계를 거치게 되고 전암단계에서 진단·치료 되지 않으면 결국 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자궁경부에 병이 발생할 때 처음부터 암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5~15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자궁경부 이형증(CIN I, II ,III), 상피내암이라는 전암 단계를 거쳐 서서히 암으로 변화한다고 알려져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여성이라면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진단될 확률이 높다.

특히 자궁경부는 간단한 시술로도 육안으로 쉽게 관찰이 가능하며, 암에 대한 선별검사인 세포진 검사는 쉽고 저렴하며 통증 없이 검사할 수 있다. 자궁암을 예방하려면 성 접촉이 있는 모든 여성 또는 25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반드시 일 년에 한번쯤 산부인과에서 세포진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난소암 = 난소암은 한국에서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부인암으로 여성암 사망의 주요원인질환 중 하나이다. 매년 90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0 년간 난소암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난소암은 상당히 진전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아직까지 적절한 선별검사 방법이 없어 현실적으로 조기진단에 어려움이 많다.

신 과장은 "모든 암에 대한 해답은 정기적 건강검진이 필수요소로서 조기발견과 예방이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부인과 질환은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로 조기진단을 최우선으로 하여 암이라는 가정의 적을 예방으로 물리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신병섭 한마음병원 산부인과 전문의·학술부장

[건강한 여성](상)여성의 적, 여성암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976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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