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총장 차인준) 학생 3명이 인사혁신처가 시행한 '2017년 지역인재(7급) 추천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인제대는 30일 "행정직 63명, 기술직 57명 등 총 120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시험에서 경영학부 장예슬(24) 씨, 의용공학과 김예리(23) 씨, 의생명화학과 이현진(23) 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 장예슬 씨, 김예리 씨, 이현진 씨(왼쪽부터)

지역인재 추천채용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인재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시키자는 제도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시험은 지원 자격부터 엄격하다. 개인이 지원을 할 수 없고, 소속 대학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졸업자, 졸업예정자 중 성적 학과 상위 10% 이내, 토플·토익·텝스 등 공인영어시험 성적 기준 이상,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선발시험에는 전국 133개 대학에서 608명이 지원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PSAT·공직적성검사), 면접시험을 실시해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인제대는 2005년 첫 지역인재(7급) 추천채용시험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이래 매년 합격생을 내고 있다. 경남지역 누적 합격자 71명 중 인제대 출신만 38명이었다. 인제대는 지역인재추천제 시행에 발맞춰 대학 내 고시원인 '정산재'에서 지역인재추천제 대비 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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