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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들어서면 김해 인구 16% 소음 피해 불가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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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7-05-31 13:34 조회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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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가 지난 24일 김해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해신공항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회 제3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신공항대책민관협 24일 제3차 임시회 개최
경발연, '소음영향평가' 사실상 최종안 공개
"3만 3천 가구, 8만 6천 명 피해 받게 돼"



김해신공항을 건설하면 김해 시민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3만 3000가구, 8만 6100명이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는 지난 24일 김해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해신공항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회 제3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길(인제대 환경공학과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해시 도시계획과 공무원 3명, 김해시의원 3명,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지역대표 등 협의회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이 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온 '김해공항 확장 관련 항공기 소음영향평가'의 사실상 최종안이 공개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년간 김해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종류 및 소음 수치, 하루 항공기 운항 정밀 분석 등을 토대로 미국연방항공청에서 개발한 '통합소음모델(INM)' 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운항 항공기, 운항 규모, 입·출항 비행로 등을 예측해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동남권신공항 입지를 선정하면서 발표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기존 김해공항은 2744m와 3200m 활주로 2본, 연 운항횟수 15만 2000회다. 김해신공항에는 3200m 활주로 1본이 추가돼 총 활주로 3본, 연 운항횟수 29만 9000회로 증가한다. 일일 운항횟수는 335회에서 819회로 배 이상 늘어난다. 연간 이용객은 국내선 1269만 명, 국제선 464만 명 등 1734만 명에서 국내선 1000만 명, 국제선 2800만 명 등 3800만 명으로 많아진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김해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소음대책지역'인 75웨클 이상은 9.0㎢에서 25.5㎢로, 70~75웨클인 '소음인근지역'은 20.5㎢에서 59.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지금까지 김해에 전혀 없었던 소음대책지역이 처음으로 1.0㎢ 발생하며, 소음인근지역은 2.0㎢에서 12.2㎢로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음대책지역에는 칠산서부동 1010가구 2400명이 포함돼 75웨클 이상의 소음 피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음영향지역에는 내외동 2만 6740가구 7만 1100명, 회현동 2380가구 5200명, 칠산서부동 2330가구 5800명, 부원동 1120가구 3200명, 불암동 380가구 700명, 주촌면 110가구 200명 등 6개 지역에서 3만 3050가구 8만 6100명이 포함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최종안에는 소음등고선 주변 지역이 추가되면서 지난 3월 발표된 중간 결과보다 소음 피해지역이 6250가구 1만 7100명이 늘어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상황 변화를 점검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0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20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는 지난달 11일 국토부를 방문해 소음 관련 김해시민들의 입장 등을 전달했다.

김명희(김해시의원) 위원은 "내외동 주민들 중에서도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자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협의회에서 견해를 나눠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는 오는 6월 말~7월 초 국토부, 부산시 등의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을(김해공항소음대책주민협의회 김해위원장) 위원은 "불암동 분도마을의 소음치는 72웨클이다. 마을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겪지만 그 외 지역은 소음에 관심이 없다. 토론회를 통해 김해시민들에게 심각성을 더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을규(김해양산환경연 공동의장) 위원은 "지금까지 토론회에서는 김해시민들의 소음 피해 현황을 주로 다뤘다. 김해신공항은 장래의 일이기 때문에 국토부, 부산시 등 전문가를 초청해 예상되는 피해를 토론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태구(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위원은 "수치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감각 소음도 중요하다. 현재 소음 피해가 심한 지역 주민들과 앞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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