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도 예산을 9138억 7900만 원으로 편성, 24일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는 올 당초예산 9571억 9000만 원보다 4.5%(432억 3000만 원)가 준 규모다. 대규모 신규사업보다는 학교 무료 급식비 지원에 필요한 교육 분야와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로와 교통 등 꼭 필요한 사업 분야에 치중했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8112억 7300만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8418억 4000만 원)보다 3.6%(305억 6700만 원)가 줄었고, 특별회계는 1026억 600만 원으로 2010년(1152억 6900만 원)보다 11.0%(126억 6300만 원)가 감액됐다.

세출예산으로는 교육진흥비가 25.5%(40억 원) 증액된 197억 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비는 13.8%(168억 8900만 원) 증액된 1396억 4000만 원, 인건비·예비비는 8.4%(76억 2600만 원), 보건 및 사회복지비는 4.0%(87억 6000만 원)가 각각 증액됐다.

특별회계 세입예산으로는 주택사업 7100만 원, 의료급여기금 조성 35억 4700만 원, 농공지구 조성사업 50억 3700만 원, 공영개발사업 31억 8400만 원, 수질개선 60억 4300만 원, 기반시설 5억 3200만 원, 폐기물처리시설사업 8억 원, 기반시설부담구역 6100만 원, 상수도사업(공기업) 473억 2300만 원, 공영개발사업(공기업) 13억 5400만 원, 하수도사업 346억 540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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