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간을 운행할 경전철 차량이 차량기지에 입고돼 지난달 26일 시관계자,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돼 차량의 내·외부 상태 등을 확인 후 차량기지 시험선로에서 시운전 됐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지난 2년간 내·외부 디자인과 내부시스템 선정 등을 거쳐 창원 로템에서 제작해 차량기지에서 조립된 것으로 2차량 1편성에 길이 27m, 차체폭 2.65m, 높이 3.6m이다.

또한 64인승에 최대 304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설계 속도는 80km/h로 평균 38km/h로 운행하며, 이달 말부터 차량기지에서 인제대역까지 9개역을 오가며 본선 시운전을 하게 되고 내년부터는 부산 사상역까지 총 23.231km에 이르는 전구간에 걸쳐 시운전하게 된다.

또 내년 7월까지 차량 25편성이 제작 완료돼 도입되며, 시승식 및 영업시운전을 거쳐 2011년 4월 본격 운행된다.

한편 김해시는 이날 지명위원회를 개최, 김해구간의 12개 경전철역사명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역사명은 가야대역, 장신대역, 연지공원역, 박물관역, 수로왕릉역, 봉황역, 부원역, 시청역, 인제대역, 김해대역, 지내역, 불암역 등으로 역사명만으로도 위치 예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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