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배수불량 지역에 대한 정비를 실시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16일 김해시에 따르면 봉황동 백조아파트 맞은편 저지대는 도로보다 상대적으로 2~3m가량 낮아 우수기마다 침수피해를 입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8억 5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수관 536m 신설, 간이배수펌프장(Q=90t/분) 1개소를 설치, 저지대 우수를 해반천으로 배수되도록 해 인근 40여 가구 170여명의 주민이 수해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흥동3통, 전하2통 저지대 등 외동지역 항구복구사업도 1억 9100만 원의 수해복구사업비를 지원받아 현재 실시설계 완료돼 올해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 사업이 준공되면 시가지(동지역) 침수방지는 전반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현재 시가지 침수예방을 위해 가동 중인 배수펌프장은 동김해IC 일원의 침수예방을 위한 삼정배수펌프장(Q=10t/sec), 안동공업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한 안동배수펌프장(Q=20t/sec), 중부경찰서 일원의 침수예방을 위한 회현배수펌프장(Q=14.3t/sec) 등이 가동되고 있으며, 외동 배수펌프장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가지 침수피해는 사라질 것으로 김해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병행해 자체사업비를 활용, 읍면지역 배수불량지 2곳도 함께 정비를 실시해 2010년 우수기 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우수기 전 읍ㆍ면ㆍ동 지역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를 통해 보수ㆍ정비 및 준설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도 긴급보수비 활용으로 전반적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봉재 기자> 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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