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김해시 유럽종합무역사절단이 6천89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리고 지난 6일 귀국했다.

무역사절단은 첫 번째 방문국인 크로아티아에서 9백24만 달러, 이탈리아에서는 3천806만 달러, 루마니아에서는 2천16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 지역에서 의외의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산업용 밸브를 제조하는 (주)에이스브이(김해시 주촌면 망덕리 소재)와 파이프 카프링을 만드는 (주)정우카프링(상동면 매리 소재)은 크로아티아에서 각각 2백60만 달러와 2백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따냈고, 고소작업차를 제조하는 (주)노바스코리아(진례면 송현리 소재)와 열교환기를 제조하는 (주)엘에이치(한림면 장방리 소재) 또한 루마니아에서 각각 7백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관내 수출 유망 중소업체 12개사가 참가해 모두 3~4명이 수출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가격경쟁력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참가업체들이 발굴된 바이어와 사전 이메일을 교환하는 등 사전 철저한 준비로 인한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