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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첫 ‘민간 위탁형’ 김해대안고교 12월 첫 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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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8-11-02 09:54 조회1,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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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한림면 옛 금곡초 부지에 지어질 김해대안고등학교 조감도. 자료제공=경남도교육청

 

 

 

학업 중단 학생에 맞춤형 교육 제공
2020년 3월 개교 3학급 45명 수용
도교육청, 내달 개교 준비 TF 구성

 

 

외부 전문가에게 학교 운영을 맡기는 '민간위탁형' 김해대안고등학교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뜬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12월 김해 한림면 옛 금곡초 부지에 '김해대안고등학교(가칭)'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한 뒤 교장 등을 교육청이 임용하지 않고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민관 협업형 제도를 도입해 공공성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공적 대안교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평가된다.


대안학교는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인교육을 시도하는 교육시설을 말한다. 학업중단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대안학교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6년 교육부는 5개 권역마다 공립대안학교를 1개씩 세우겠다며 각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설립·운영계획을 공모했다. 김해는 제5권역인 부산시·울산시·경남도교육청 소속이었다. 이에 김해 시민단체들은 공립대안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김해대안학교추진단'을 구성한 뒤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이 결과 제5권역 대표로 나서 교육부 사업에 응모했고 최종 선정됨에 따라 김해 대안학교 사업은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총 사업비는 85억 원이 소요된다.

김해대안고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3학급 규모에 45명을 수용한다. 추후 수요조사에 따라 6학급까지 변경할 수 있다. 학생 모집은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에서 이뤄지며 개교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지난해 한림면에 대안학교가 세워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설립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갈등을 증폭시켰고, 불량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선입견도 사업 진행을 더디게 만들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학교는 소규모 학급으로 구성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무너진 교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폐교를 살리는 사업이다.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창원의 대안학교인 태봉고를 찾아가 편견 등을 해소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부지인 옛 금곡초는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내달 중으로 개교준비 TF를 구성해 공동교육과정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11월에는 신입생 원서를 접수받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대안교육 경험이 풍부하게 축적된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중요하다. 대안학교가 설립된다면 지역민과 함께 교육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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