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교육체험 장면.

클레이아크 ‘생각이 자라는 미술관’
6~11월 3~5세 어린이 대상 진행


도자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아동들의 미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6월 19일~11월 20일 '생각이 자라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17 유아문화 예술교육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전국 9개 선정기관 중 최고액인 국비 8500만 원을 지원받아 경남지역 3~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실시하는 '방과후 활동'과 미술관 현장에서 이뤄지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방과후 활동'은 매주 1회, 총 3회 진행된다. 첫 수업의 주제는 '꿈꾸는 화장실'이다. 일상 속 사물을 관찰하면서 흙으로 만들어진 사물을 찾아보는 활동이다. 생활도기로 완성된 작품을 감상한 후 도기를 활용한 작품도 제작한다. 2차 수업의 주제는 '옷을 입는 도자기'다. 분청도자 작품을 감상해 보고 분청의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수업은 일상적인 사물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들을 들어보는 '도자기 난타! 소리가 난다!'를 주제로 한다. 소리와 연관된 경험을 공유하고 흙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합주를 해 본다.
　
'체험형 교육'은 매달 1회, 총 3회 운영된다. 1차 수업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반기 기획전 '분청, 그 자유로운 정신'전 감상 활동 프로그램이다. 2차 수업에서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사물을 이야기하고, 초벌도자기 표면에 동화 속 등장사물들을 그려 작품을 제작해 본다. 3차 수업은 조선시대 백자의 특징을 찾아보고 백자의 표현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생각이 자라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시설당 20명 이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과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기관은 총 17곳이다. '체험형 교육'에는 진례, 진영, 장유 등 지역의 유아교육기관 7곳이 참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아교육기관은 24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www.clayarch.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9일 미술관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계자는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유아기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아~노인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지역 문화교육기관으로 자리를 굳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의/055-340-7005, 7008, 7017.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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