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홍성호)가 주관하는 가사육아 캠프 <2019년 부자캠프 ‘아빠랑 놀자!’>가 23일부터 1박 2일 간 양산통도환타지아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도내 맞벌이 가정 중,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자가족 27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가사육아에 참여하는 아버지교육, 자녀프로그램,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남도에서 최근 맞벌이가구 증가와 가족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중심으로 가사와 육아가 이뤄지고,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양성평등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남성과 함께하는 양성평등사업으로 이번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 육아정보에 취약한 남성에게 가사육아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소원했던 부자간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가정 내 아버지로서의 역할 및 가사육아분담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미영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여성의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 결혼 기피해소 및 출산장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2020년에도 남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프로그램, 가사육아 정보제공, 자조모임 운영 지원 등을 실시해 가사육아분담의 필요성을 알리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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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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