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하여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일 의령군 관문공원에서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18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및 관계공무원 25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시?군별 산불예방진화대와 진화차, 기계화시스템, 기타 진화장비 등이 동원되었다.

경연방식은 시?군당 11명의 대원들이 참가해 산불진화차 호스를 300m 끌고 가면서 진화장비 및 동력펌프를 가동해 결승점의 저수조에 물을 빨리 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제 산불진화체계와 동일하게 연출하여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서석봉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군 간 산불진화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등 지상진화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에 도민들께서도 산 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를 일체 삼가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숲이 울창해져 산림 내 인화물질이 증가해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가 쉽지 않고 대형 산불로 확산될 여지가 많아 지상진화인력의 진화능력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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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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