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방송등이 서울 수도권의 주택시장 침체에 대해 경쟁하듯 연일 보도하고 있다.

<아파트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아파트 수천만원 할인해도 거래 뚝...>

<“집 좀 팔아달라!” 중개업소마다 절규...>

위와 같은 머릿기사를 통해 부동산 가격폭락의 심각성을 통감할 수 있다.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부정책이라든가 금리, 경기등 여러 가지가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이렇게 하락한 요인 중 가장 크게 영향을 준것은 수요공급법칙에 그 근거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수도권의 경우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신도시건설, 보금자리주택등을 통한

새로운 주택공급 정책을 해왔다. 그 결과 공급과잉으로 인한 집값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신규아파트
분양뿐 아니라 준공이 끝난 아파트 미분양이 적체되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간혹 부동산 사

무실을 찾는 고객들 중 “서울은 집값이 내려 난리인데 이곳도 내리지 않겠어요?”라며 발길을 돌리

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고객들의 경우 뉴스를 통해 “아파트 값 하락”이란 기억만 있지 시장에 대

한 분석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지역의 아파트 값은 왜 올라가는 것일까?

전체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요인중 하나도 수

요공급의 법칙이 이라고 본다. 2003년~2005년 장유, 창원, 마산, 진영등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

었고 당시에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 였다. 하지만 노무현정부 부동산규제책등

의 여파로 분양권시장은 얼어붙었고 급기야는 계약포기등 미입주 세대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

한 아파트값 하락은 신규 아파트 공급을 중단시켰으며 이는 곳 멀지않은 시기에 집값상승 이란 불

씨를 키워가고 있었다.

공급부족과 수요증가는 2009년부터 서서히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기 시작 하였

다. 더욱이 미분양해소를 위한 건설회사의 할인분양은 투자세력과 실수요자들의 구매욕구를 더욱

부채질 하였다. 그 결과 진영신도시의 중흥, 코아루, 자이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2010년초 완전히 해

소되었고 급매물도 정리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자연히 이지역 아파트 시세는 오르기 시작

하고 그에 따른 전세값 인상과 매물부족현상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곳 진영 신도시의 경우 가격이 더더욱 급상승하게 된 지역적요인을 몇가지 정리해보면

1. 2011년 개통되어지는 창원~진영간 국도25호선으로 인한 창원인구 유입

2. 2차택지개발로 인한 도심확장과 분양가 상승

3. 동남권 신공항이 밀양 하남에 유치될 경우 배후도시로서의 발전성이다.

현재 진영신도시의 경우 30평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9,000만~1억2,000만, 매매 가격이 1억7,000만

~2억1,000만원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그마저도 거래가 안되고 있는 형편이다. 위

와같은 여러 가지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앞으로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것으로 사료된다.

                                                     중흥공인중개사   소장   남  정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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