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정맥이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여 정맥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피부 표면으로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 질환입니다.
국내성인 4명 중 한명 꼴로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가장 큰 하지정맥류 원인으로는 서 있으면 발이 심장에서 멀어져 혈액이나 림프 등 체액이 다리에 오래 머물며 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오래 서 있어서 생기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정맥이 약하거나 임신, 노화, 비만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자가 진단법
다음 10가지 증상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1)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2)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3) 다리에 쥐가 잘 난다
4)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5)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6)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7)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8)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9)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10)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통계적으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평균 서있는 시간은 8시간가량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교사나 판매원, 간호사, 외과의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원인)
주요 원인은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납니다. 판막의 역할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늘어나고 부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과체중, 운동부족,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을 했을 때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출산하고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 됩니다.
(증상)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들며,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누워 있거나 다리를 들고 있을 때는 그 정도가 경미해 지거나 없어지지만, 서있는 자세에서는 혈관의 압력이 다시 높아져 심하면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서 있을 때 망가진 밸브로 통해 피가 밑으로 고이면서 정맥압이 상승되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미관상 핏줄이 튀어나온 것 외에는 별 증상이 없어 미용 상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의 다리의 통증, 열감, 밤에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는 증상(장딴지 경련), 가려움, 피곤감,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있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 질 수도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이 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더욱 진행되면 피부염, 색소침착, 피부궤양, 부종, 혈전정맥염, 등이 후유증으로 생기게 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고, 폐동맥색전증 같은 무서운 합병증이 생기면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단계에서 치료를 해 병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피가 고이게 되면 피부염이 발 안 쪽에 잘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미용 상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점점 심해지면 다리에 정맥염이 생기고 피부가 썩게 됩니다.
정맥류가 심한 사람은 예방만으로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없고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치료방법)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붓기도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있거나 병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1). 압박 스타킹 착용
발등부터 무릎 위 장딴지 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당한 압력의 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하여 증상을 완화 시킵니다. 비교적 초기 증상에 맞는 처방이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히 착용해야 합니다.
2).약물 경화요법
하지정맥류가 있는 부위 정맥 혈관내로 경화제 약물을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시켜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함으로써 결국 늘어난 정맥을 영구적으로 막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수술요법에 비해 재발이 많고 여러 번 경화제를 주입해야 하며 치료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정맥내 레이저 시술
늘어난 정맥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넣은 다음 레이저를 조사하여 병든 정맥으로 혈액 흐름을 차단시켜 치료하는 최신 수술방법입니다.
레이저 시술은 1~2시간 내에 수술이 완료되고 당일 퇴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수술요법
사타구니와 무릎아래 몇 군데 작은 피부 절개를 한 다음 병든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고 피부에 흉터가 남지만 가장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예방법)
예방법은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하는 일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2~3분마다 교대로 한 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고, 평소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너무 조이는 옷은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며 하지정맥류 예방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남 김해시 외동 김해중앙병원
1577-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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