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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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동 작성일10-02-18 19:13 조회1,017회 댓글0건본문
신랑은 초반에 흐르는 저의 물을 한참 옆에서 잘 닦아 주다가 어느새 폭포 같이 흐르는 저의 눈물을 모른체 하더군요...
다름아닌 랑도 흐르는 눈물을 훌쩍 훌쩍 닦고 있더라구요 ㅋㅋ
저는 살면서 신랑 눈물을 본적이 없는데 울면서도 신랑 얼굴을 계속 쳐다 보게 되더군요 ㅋㅋㅋ
어쩐지 상영관에서 손수건을 준비 해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티슈를 나눠 주던 서비스가 이제야 이해가 가더군요..
제소자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인간미 있게 다룬 영화 였던 것 같아요
예고편이 다라고 생각했지만...울려 퍼지는 하모니는 감동 감동 그 자체였구요~~합창단이 불러 어울러져 나오는 하모니가 이렇게
아름다고 감동적이다니....슬픔의 눈물과 감동의 눈물이...저는 영화를 보러 간게 아니라 아마 통곡을 하러 갔다 온것 같아요..
극장안에 있는 남여 할꺼 없이 모두 흐느끼고 코 들여 마시고 ㅎㅎㅎㅎㅎ 아...눈물 쏙 빼는 영화 였답니다.
펑펑 울고 싶은 분들에겐 정말 강추 입니다...
저는 어제 울어서 부었던 눈이 아직도 원상복귀 되지 않았답니다...
절대 화장 하고선 애인하고는 보러가지 마셔요
화장들이 줄줄 흘려 내리는 참혹한 일이 벌어지시기들 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