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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 작성일21-02-04 03:59 조회72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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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민간 채권단 가운데 약 95%가 그리스 정부와 국채 교환(스와프)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9일(이하 현지시간) 대다수 채권단이 그리스 국채 액면가치의 절반을 포기한 것으로 그리스는 약속대로 1300억유로(약 193조7800억원)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그러나 시장에선 국채 스와프가 성사돼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그리 낙관적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스와프 사례로 인해 채무에 관한 책임의식이 약화될 것인 데다 증시 폭락 및 원자재값 폭등 등 금융시장 혼란까지 초래될 것이란 이유에서다.■스와프 성사…일단은 안심민간 채권단 가운데 약 85.8%가 막대한 손실률(액면가치의 53.5%)을 감내하기로 합의하면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집행이 집단행동조항(CACs)에 따라 확정됐다. 이것으로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일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144억유로)를 새로 발행한 국채로 바꿀 수 있게담적병돼 디폴트 위기를 벗어났다. 그동안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참여율이 적어도 90%를 넘어야 스와프를 이행,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참여율이 적어도 90%는 돼야 당초 그리스 정부가 EU와 약속한 오는 2020년까지 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홍보마케팅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69% 수준의 부채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20.5%로 낮추기로 했다.■위기 탈출은? 어림없어그러나 대다수 여론 및 전문가들은 이번 스와프로도 그리스의 재정위기는 여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번 스와프로 채무자들의 채무이행에 대한 책임의식이 약화될 것이며 시장혼란까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9일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트레이더 워런 모슬러는 이번 스와프로 인해 "그리스도 빚을 안 갚았는데치과마케팅내가 왜내보험찾아줌갚아야 하나?"란 '헤어컷 전염' 의식이 세계 전역으로 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채권단에 전적으로 불리한 스와프 조건으로 "그리스의 채무 부담을 공식적으로 깎아주는 것은 (그리스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 대신 선물을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53.5%의 헤어컷 비율로 인한 부작용이 전 세계로 전염돼 금 및 은 등 상품값 급등, 증시 폭락, 은행위기 등을 초래할 것"이며 "비록 이 같은 혼란기가 길진 않으나 충분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오는 5월로 예정된 선거도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새 집권당이 EU에 긴축안을수원중고차완화토록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긴축 이행은 당초김포사다리차EU가 구제금융 집행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수석통화전략가인 타노스 뱀파키디스는 "시장에선 올해 선거를 염려한다"며 "스와프 성사는 한숨 돌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극좌파강남왁싱성향의 파속당이암보험비갱신형여론의 반대를 등에 업고 긴축안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재협상에 대한 당파 간 의견차로 또 한 차례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권 교체포항꽃집이후에도 긴축 이행을 약속한 정당은 새 민주당과 파속당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