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키보드 청소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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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려워 작성일10-05-08 06:16 조회933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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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보드를 본체에서 분리하자. 콤푸타 꺼진 상태에서 뒤에 선만 뽑아뿌믄 된다. 확~ 잡아땡기믄 안 된다. 살살~ ^^ 선을 뽑은 뒤에는 키보드 선이 꼽혀 있던 곳도 구경해 보자. 구멍이 송송 뚫리 있고, 나중에 우째 꼽아야 이빨이 딱 맞을지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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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이버, 손톱깎이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키를 하나씩 뽑아내자. 손가락 힘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ㅡ.ㅡ 키가 부러지거나, 판이 부러지진 않을까? 안심하고 팍팍 해도 된다. ^^ 다만, 키가 멀리 튀어나갈 수 있으니깐 조심하자. 재봉이가 키를 너무 멀리 날려 잃어버린 적이 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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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6키 키보드는 106개, 109키 키보드는 109개의 키가 달려 있다. 키를 뽑으면서 느끼게 되는 거... 키가 생각보다 많다는 거. 그리고 맨날 키보드를 만졌지만, 생후 처음 보는 키가 있다는 거... 이런 키도 있었나? ^^ 또 하나... 이래 더럽다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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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 다 뽑았다. ^^ 재봉이 키보드는 삼성 106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거다. (밑에 깔린 종이의 정체는? 2005년에 새로 나온 달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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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키보드를 뒤집자. 키보드 뒤에 있는 나사를 뺄 차례다. 결국 드라이버가 있어야겠군. 일자 드라이버, 십자 드라이버 또는 양면(?) 드라이버. ^^ 15개의 나사가 있다. 촘촘히도 박아놨다. 그래서 키보드는 어지간 해서는 고장이 안 난다. 집어 던져도, 손으로 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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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뚜껑(?)과 아래판(?)을 분리할 차례. 왼쪽 그림처럼 적당한 도구를 이용해서 분리하자. 이 과정에서 쪼매 힘이 들어간다. 요령도 쪼매 필요하다. 하지만 절대로 힘만으로 되는 건 아니니깐, 요모조모 잘 살피보고, 힘을 줘야 할 곳에 정확하게 힘을 주자.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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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분리가 되었다. 어지럽게 흩어진 키와 드라이버가 보인다. 우리가 빨아야 할 것은 뚜껑(윗판?)과 키. 아랫판에는 회로가 들어있다. 조심조심 다뤄야 하고 절대로 물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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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회로판을 쪼매 더 크게 보자. 똥그란 거, 톡톡 튀어나온 저것들이 키를 누르면 쏙쏙 들어가서 회로에 신호를 전달하는 모양이다. 삼성 키보드는 저 똥그란 게 회로판에 고정이 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 똥그란 저기 움직이는 것도 있다. 그런 키보드는... 뚜껑 안 여는 게 상책이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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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청소해야 할 아래판과 키. 왼쪽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인다면... 다행이다. ㅡ.ㅡ 좌우지간 상당히 지저분하다. 주인을 닮은 건 아니다. 세상 모든 키보드의 90%는 저 상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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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키보드를 본체에서 분리하자. 키 106개를 목욕시키자. 재봉이는 따뜻한 물에 퐁퐁을 적당량 풀고 20~30분 정도 놔뒀다. 중간에 몇 번 뒤집어 줬다. 한쪽이 타뿌믄 안 되니깐.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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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윗판을 빨 때는 치솔이 있으면 좋다. 수세미를 가지고 전체적으로 잘 문질러 주고, 치솔을 가지고 구석수석 닦아주자. 위로 세 번, 아래로 세 번. 하루 세 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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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깨끗이 빨았으면 맑은 물에 잘 헹궈서 수건 위에 올려 놓자. 재주껏 물기를 털어내자. 완벽하게 털 필요는 없고 적당히 털어내믄 된다. 어차피 말리야 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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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키를 하나씩 윗판에 끼우자. 여기서부터는 재미있는 퍼즐 놀이다. 콤푸타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놀이!! 재봉이가 장담하건대, 키보드 청소를 처음 하는 사람이 106개, 또는 109개의 키를 정확하게 끼워넣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절대로, Never!! 낯선 키에 당황하는 순간이 몇 번 닥칠 게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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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재미있는 놀이가 계속되고 있다. 쉬운 것부터 먼저, 어려운 거는 나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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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완성!! 정답을 준비해 뒀으니 확인해 보자. 다 끼웠다. 이제는 말리야 된다. 얼마나? 물이 100% 마를 때까지!!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하룻밤 숙성(?)시키믄 된다. ^^ 마음 급하게 아랫판과 조립하믄... 안 된다. 10,000원이 날아갈 수가 있다. 느긋한 마음으로!! 주의할 점. 급하게 말리려고 각종 전열기를 사용하면? 키보드 판이 휘어버리는 수가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건조시키는 기 제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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