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여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지속하면 미국 부동산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확실하게 회복되는 신호로 봐도 된다."

그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 낙관론을 경계했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신중한 긍정론으로 돌아섰다.

실러 교수는 미국 주택 가격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S&P케이스실러지수를 공동 개발한 미국의 석학이다.

실러 교수는 1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미국 주택 시장이 갈수록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회복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주택 시장 회복세가 여름까지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앞으로 4~5년간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부동산 슈퍼사이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