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개발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198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개발과 인구증가로 구도심권 쇠퇴, 외곽지역 공동화, 도ㆍ농 불균형심화, 난개발 등 도시화의 역효과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노출되어 이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되어 왔다.

또한, 관광시설과 복지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됨에 따라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조직체계와는 다른 마케팅이나 서비스 중심의 전문기관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해시는 지역 전체의 체계적ㆍ지속적 개발을 추진할 전문집행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개발공사로 전환해 도시개발 기능ㆍ마케팅과 프로그램 운영 기능ㆍ시설유지관리 기능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복지분야는 복지재단을 설립해 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관리 위주의 시설관리공단 체계에서 공공성과 기업성의 균형을 맞춘 공사공단 복합형의 도시개발공사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재분배해 농촌지역 등 상대적 낙후 지역의 발전과 구도심지 주거환경개선 촉진, 공공시설 운영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시설관리공단은 해산하고, 관련업무와 인력은 도시개발공사에 승계될 계획이다.

시는 경상남도와의 협의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전문기관의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 주민공청회,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조례제정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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