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합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정치가...

예를들자면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이런 분들요...

우리는 이 분들에 대해서...

정말 존경한다

정말 사랑한다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고도 당당하게 말 합니다

진심이기 때문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기 때문에...

글로 옮기기가 어렵지 않고 그렇기에 자주 볼 수 있는 말이었던거죠...

BUT

이번 대선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도

자유게시판과 사회이슈게시판에 엄청난 양의 정치글을 볼 수가 있는데요...

난 이명박이 자랑스럽다 혹은 사랑스럽다

난 박근혜가 자랑스럽다 혹은 사랑스럽다

라는 이런 글들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난 종북이 싫어서 기호 1번이다...

정치인들 똑같다... 등 등...

이처럼 오로지 상대방에 대한 반감으로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려 했죠

그것이 바로 네거티브입니다.. 뭐 특별한게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자신 속에 혹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서 긍정적인 요소를 전혀 발견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상대방의 부정적요소를 발견해내야만 자신의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당황스럽고 엿 같은 상황이었던거죠...

하지만 그 상대방의 부정적 요소들마저 거짓되고 조작된 것이 대부분이였죠

십알단과 국정원 일베들에 의해 조작된...

물론 선거라는게 포지티브만으로는 안됩니다

적절한 그리고 적당한 네거티브도 있어야합니다만...

사실... 참... 자기들도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특히 자신들의 후보가...

TV토론을 피하려 하고...

또 억지로 나와선 엉뚱한 룰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버벅거리고 해메고 있을 때....

이거 뭐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존경한다...

그래서 지지한다는 말을 적어야 하는데...

손가락이 움직였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내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 이명박...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말입니까??

이런 글을 누군가가 썼다면 면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고싶고 궁금해질 것 같지 않나요??

자신들도 일말의 양심은 있으니...이게 글로 옮겨지지가 않는거겠죠...

그러니 이런 글을 볼 수 없었을테고...

BUT

진보 지지자들을 대신하여... 제가 적어보겠습니다

내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죄송합니다

문재인... 당신이 내 마음속 진짜 대통령입니다. 지난 한달간 당신 때문에 꿈 꿀수 있었고 그래서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요... 이런 글들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어요.부럽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