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은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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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승 작성일13-01-29 23:00 조회258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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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계부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도 요원하다는 전망이다.
29일 LG경제연구원은 ‘세계 주택가격 소폭 반등-가계부채 늘어난 나라는 회복지연’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금융위기에도 주택가격이 크게 조정받지 않은 나라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 아닌 상승세가 둔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평균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2000년~2007년 연평균 7.7%에서 2007년~2012년 연평균 3.1%로 낮아졌을 뿐, 주택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2012년 6월부터 주택가격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완만해 2012년 주택가격은 2000년과 비교해 평균 1.8배까지 상승했다.
우리나라처럼 버블 붕괴 없이 주택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이어온 호주,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이들 국가의 주택가격지수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6배 상승했고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 역시 각각 110%에서 146%로, 103%에서 135.3%까지 확대했다.
연구원은 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한 국가 사례를 들며 가계부채 축소 여부가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택가격 폭락 이후 반등에 성공한 미국·영국은 모두 가계부채 비중이 줄었다. 반면 주택시장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일랜드와 스페인 등은 가계부채가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혜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의 주택 구매력이 개선돼야 비로소 주택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는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계부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도 요원하다는 전망이다.
29일 LG경제연구원은 ‘세계 주택가격 소폭 반등-가계부채 늘어난 나라는 회복지연’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금융위기에도 주택가격이 크게 조정받지 않은 나라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 아닌 상승세가 둔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평균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2000년~2007년 연평균 7.7%에서 2007년~2012년 연평균 3.1%로 낮아졌을 뿐, 주택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2012년 6월부터 주택가격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완만해 2012년 주택가격은 2000년과 비교해 평균 1.8배까지 상승했다.
우리나라처럼 버블 붕괴 없이 주택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이어온 호주,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이들 국가의 주택가격지수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6배 상승했고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 역시 각각 110%에서 146%로, 103%에서 135.3%까지 확대했다.
연구원은 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에서 회복한 국가 사례를 들며 가계부채 축소 여부가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택가격 폭락 이후 반등에 성공한 미국·영국은 모두 가계부채 비중이 줄었다. 반면 주택시장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일랜드와 스페인 등은 가계부채가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혜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의 주택 구매력이 개선돼야 비로소 주택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는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